[축산신문 기자] 한국축산이 농촌경제에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국민식탁을 책임져온 과정에 가장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 온 조직이 일선축협이다. 일선축협은 축산농가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사업물량을 확대하고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농장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환경규제, 신규 진입 장벽, 시장개방에 언택트 시대까지 축협이 넘어야 할 산은 너무 많다. 한국축산의 보루로 경제사업 중심의 내실 있고 강한 축협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개선으로 뒷받침할 때이다. 축협의 미래비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급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을 모아봤다. - 남성우 농협대학 전 총장 - 이상문 의성축협 조합장 - 진경만 서울축협 조합장 - 김영철 이천축협 조합장 - 김영주 함평축협 조합장 - 최창열 거창축협 조합장 - 맹광렬 천안공주낙협 조합장 -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 정종대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상무<無順> 현실 맞게 조속한 제도개선…협동조합 존립 가치 높여야 고령화·환경 규제·시장 개방에 신규진입 장벽까지 25년 새 전 축종농가 무려 87% 감소…폐업 가속화 축협 약 40% 설립인가기준 미달…규제 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참석자 - 박종수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 정윤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 사무관 - 정종대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부장 - 정문영 천안축협 조합장 - 최재학 용인축협 조합장 -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 - 이성기 순천광양축협 조합장 - 박재종 밀양축협 조합장 - 맹광렬 천안공주낙협 조합장 - 이재식 부경양돈축협 조합장 <無順> 축협 주인은 조합원이다. 조합원의 출자로 만들어진 일선축협은 상호금융과 지도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경제사업으로 양축가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농장경영과 축산물 생산 활동을 뒷받침한다. 한국축산이 농촌경제에 활력을 주는 핵심 소득산업으로, 국민들의 식량안보산업으로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일선축협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부업축산의 시대에서 규모화, 전업화를 거치면서 축산농가들이 정예화된 지금 일선축협은 조합원숫자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축산농가 숫자가 91만호를 넘어섰던 1995년 당시의 조합설립기준이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신문은 다가오고 있는 관세 제로화 시대에 일선축협이 미래의 조직비전을 확보하기 위해선 조합원제도를 어떤 방향으로
전국 축협 조합장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1박2일 동안 밤을 지새우며 소 값 안정을 비롯한 축산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3·14일 2018년 동계올림픽이 치러질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전국축협 조합장들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잇달아 대화의 시간을 갖고 축산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서 장관과 최 회장도 조합장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겠다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즉답까지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1박2일 동안 이어진 ‘대화의 시간’과 특강을 모아서 소개한다.■대화의 시간〔1〕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최삼호 경주축협장=농협 또는 시군구가 도축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방제청 설립 등 지방 방역대책 강화를 강구해야 한다.“검토 후 만약 시군구가 도축장을 확보해야 하면 행정안전부에 요청하겠다. 농식품부에는 이번에 검역검사본부를 만들었다. 각 지역에도 본부를 둬서 과거보다 더 빠르게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장종수 천안공주낙협장=국내 조사료 생산 지원금액을 줄였다. 유대현실화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전체적인 조사료 생산 확대 계획을 지시했다. 축발기금을 줄인 것은 시정
■본지-농협 공동기획 / ‘한우산업 안정화 해법을 찾자’소 값 하락, 사료 값 인상, 축산물 소비부진. FMD라는 혹독한 시련을 겪고 살아남은 농가들은 지금 한우산업 전반에 닥친 삼중고와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한우산업 발전을 선도해온 일선축협은 전국 곳곳에서 조합원들이 겪고 있는 역경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한우산업 안정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도 2천억원 규모의 무이자자금을 긴급 수혈해 일선축협을 지원 중이다. 축산신문은 민족 산업으로 평가받는 한우산업의 안정화와 한우 사육농가들의 생존방안을 찾기 위해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부장 권영웅)와 ‘한우산업 안정화 해법을 찾자’는 공동기획을 진행한다. 기획 첫 순서로 지역별 축협운영협의회와 한우관련협의회를 대표하는 조합장들이 말하는 ‘삼중고 돌파방안’을 싣는다. 조합장들의 의견은 축산신문과 농협이 공동으로 작성한 설문조사서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받았다. 시리즈로 진행되는 공동기획에서는 앞으로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일선축협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의 모범사례를 발굴,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질의 요지【생산분야】 ①저능력 한우암소 자율감축의 효율적인 추진방안은. ②조합 또는
강추위 속에서도 두문불출하고 농장에서 밤잠까지 설치며 방역활동을 펼쳐 FMD로부터 한우를 지켜낸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극심한 한우고기 소비부진, 치솟는 사료가격, 바닥을 치는 산지 소 값까지 말 그대로 삼중고(三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 올 들어 한 차례 인상됐던 사료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FMD로 인해 등을 진 소비자들을 돌려세울 마땅한 대책 마련도 쉽지 않아 농가는 물론 한우산업계 전반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상황이다. 본지는 농협축산경제와 공동으로 지난 4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좌담회를 열고 한우산업의 삼중고를 풀어나갈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좌담회 주요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 사회 : 장지헌 본지 상무 ■ 참석자- 노수현 과장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 - 강광파 상임이사 (소비자시민모임) - 정민국 팀장 (농촌경제연구원 축산경제팀) - 유인종 조합장 (청주축협)- 권영웅 부장 (농협 축산지원부) - 김홍원 부장 (농협 축산유통부)- 김용철 전무 (농협사료) - 황엽 국장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 남종우 대표 ((주)목우촌광진) - 이상수 팀장 (농협유통 축산부) 소비 포인트는 가격, 생산
농림부는 2007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지난 30일 COEX 태평양홀에서 열린 ‘2007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 개막식에서 우수 브랜드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이날 농림부는 종합부문 8개 경영체와 부문별 4개 경영체에 대해 총 2천400만원을 시상하고, 산지축산물생산유통지원사업 예산으로 무이자 자금 100억원을 지원했다. 경진대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린 한우와 돼지부문 8개 수상 경영체와 고품질, 위생·안전부문 4개 경영체의 축산물 브랜드를 소개한다.◆ 종합부문-한우♣ 대상 (대통령상)■ 횡성 한우 / 횡성축협 (조합장 고명재)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한우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의 ‘횡성한우’가 2005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대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 대표한우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증명했다. ‘횡성한우’는 2003년 우수상을, 2004년에는 최우수상을 받는 등 역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횡성한우’는 횡성축협과 횡성군청, 농업기술센터, 한우연구회 등 여러 단체의 일치된 노력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육질 1등급 출현율을 보이고 있으며, 소시모 인증 우수축산물브랜드 3회 연속 인증, 서울 창동에 500평 규모의 횡성한우플라자의 성공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