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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영업·마케팅 서 승 원 총괄사장

한국 맞춤형 고객 전략…현장경영 힘쓸 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R&D·인력 경쟁력 밑천…혁신제품 출시
양돈분야 역량 강화…양계 등 영토 다각화
회사 뿐 아니라 축산업 기여 ‘협력과 조언’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국내 동물약품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선두기업이다. 특히 양돈분야에서는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놓고 있다. 이러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 한국인 사장이 취임했다. 올 1월1일부로 취임한 서승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을 만났다.

 

 

 

Q. 20년 이상 동물약품 산업에 근무하고 있다. 내부에서 바라 본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A.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역량을 쌓은 훌륭한 인물 또한 많다. 본사 R&D센터를 두군데 방문했는데, R&D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조직 문화 중 특징은 ‘가족적인 분위기’다. 유럽기업 특성상 업무를 즐기고, 열정적으로 일한다.

 

Q. 한국시장 위상은 어떤가.

A. 매우 높은 편이다. 한국 양돈백신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규모 면에서도 글로벌 톱 10안에 든다.


Q. 국내에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성공요인을 꼽는다면.

A. 고객관리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고객관리 시스템을 잘 갖추고, 농장현장 요구를 발빠르게 반영한다. 현장에서 우수 제품 개발이 나오고,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가 좋아진다.

 

Q. 한국인 사장이다. 달라지는 것이 있나.

A. 아무래도 국내 시장에 더욱 적합한 마케팅 전략, 고객과 긴밀한 협력에 유리하다. 사내 직원과도 원활한 커뮤니티가 가능하다. 한국 맞춤형 사업정책에 힘쓰겠다.

 

Q. 제품 출시 계획은.

A.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 문제되는 질병 해결과 노동력 절감, 그리고 생산성을 제고할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Q. 현재 양돈분야에 사업이 집중돼 있다. 

A. 양돈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 양계, 기타 사업 등이다. 그중 양계는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타제품과 유사하지 않은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이후 영토를 넓혀갈 구상이다.

 

Q. 수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왔지만, 앞으로 그 성장세가 둔화될 수 밖에 없다.

A.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글로벌 본사 제품 중 톱 10에 반려동물 제품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 시장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확고히 자리잡은 써코백신의 경우 이제 백신접종률이 거의 최대치다.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PRRS백신은 자돈접종을 통해 질병예방과 생산성을 개선할 기회가 남아있다.

 

Q. 최근 메리알과 통합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내용과 계획은.
A. 아직 법적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라 조심스럽다. 통합이 이뤄지면,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보완된다. 세계적인 동물약품 기업으로서 현재 가지고 있는 회사 핵심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너지 창출이 핵심이다.

 

Q. 국내 동물약품 산업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돌파구가 있나.
A. 한 통계에 따르면, 20년 이상 사업을 지속하는 기업 숫자가 20% 미만이다. 하지만,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수십년 이상 성공적으로 사업을 유지해 오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도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뛰어난 인력에 과감히 투자할 것이다.


Q. 포부는.

A.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성장 뿐 아니라 우수 동물약품을 공급해 국내 축산업 발전을 이끌어내고 싶다. 협력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동물약품 시장 업계의 발전을 견인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특히 국내 업체와 해외 수출 등 함께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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