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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축산은 수출산업이다 <5> 동물약품 등 관련산업

매년 30% 꾸준한 성장…올해도 열기 활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억불서 4년만에 2억불로…완제품 증가 뚜렷
단미·보조사료도 상승세 올해 9천만불 예상

 

동물약품 수출은 그야말로 승승장구다. 매년 상승률이 30%를 넘나든다.
지난 2008년만해도 동물약품 수출액은 585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번 상승세를 탄 동물약품 수출은 무서울 정도로 활활 타올랐다. 2009년 853억원, 2010년 845억원을 찍더니 마침내 2011년 1억달러(1천172억원)를 돌파했다.
탄력은 멈추지 않았다. 그 이후에도 2012년 1천584억원, 2013년 1천670억원, 2014년 1천905억원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내고 있다.
올해는 2억1천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억불 수출이라고 환호성을 질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채 4년만에 두배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국내 생산 동물약품 판매액 5천661억원 중 34%에 해당된다. 100원 판매했을 때 그중 34원은 해외시장에서 건진 매출이라는 의미다.
수출 없이는 매출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더 고무적인 것은 부가가치다.
그간 원료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지난해의 경우 그 비중을 50% 밑으로 떨궈냈다.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제제, 생물학적제제 등 완제품이 그 자리를 꿰찼다.
동물약품 수출이 활기를 띤 비결이라고 하면, 우선 절박함이다.
내수시장은 포화에 부딪혔고, 동물약품 사용규제 등 환경도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동물약품 업체들은 서둘러 수출이라는 다른 성장동력을 찾아야 했다.
틈새시장 공략 역시 주효했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기업보다는 품질면에서, 다국적기업보다는 가격경쟁력을 내세웠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정부 지원사격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정부는 동물약품 수출에 아낌없이 밀어줬다. 해외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수출촉진 현지지원, 국가간 네트워크 사업 등 시장개척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동물약품 수출은 2017년 3천억원, 2020년 4천억원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축산관련 산업 수출은 비단 동물약품 뿐이 아니다.
단미·보조사료는 지난해 8천만달러를 수출했다. 올해는 9천만달러, 내년에는 1억달러 수출 고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밖에 배합사료, 축산기자재 산업 등에서도 수출소식이 줄기차게 들려오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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