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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축산은 수출산업이다 <4> 한우

세계인 입맛 사로잡을 힘찬 날개짓 시작

  • 등록 2015.12.11 09:51:52

 

지난달 홍콩 수출 길 열어…이달 중 1톤 이상 선적
민관협력 시장개척 결실…글로벌 시장 진출 거점

 

2000년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기 전만해도 국산 쇠고기는 일본에 수출됐다.
1996년~2000년 3월 일본 수출 실적은 553톤, 706만4천달러다.
중동이나 북한에 머무는 해외파견 근로자용, 푸드쇼, 견본품 또는 요르단 국왕 소비용 등으로 공급된 사례도 있다.
하지만 구제역(FMD) 발생과 함께 수출 길도 막혀버렸다. 쇠고기 수출은 이대로 끝나나 싶었다. 하지만 이를 이겨냈다.
지난달 한우고기 홍콩 수출 길을 열어제낀 것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달 19일 홍콩 정부와 쇠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1년 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시·도)에서 생산된 쇠고기를 홍콩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2000년 구제역 발생 이후 국가간 검역·위생 협상을 통해 처음으로 쇠고기 수출이 가능해 졌다.
특히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축산물 수출시장을 개척한 의미있는 사례라고 평가된다.
농식품부 등 우리나라 정부는 홍콩 실사 시 합동TF팀을 꾸리는 등 민간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쇠고기 수출에 힘써 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아직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한우고기 등 쇠고기 수출을 확대할 초석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한우고기 홍콩 수출은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이달 중 태우그린푸드 664kg
(수출자 대우인터내셔널)을 신호탄으로 축림 300kg이 홍콩 행에 선적될 예정이다.
한우고기 홍콩수출의 경우 초반에는 시장파악용 등으로 그 물량이 많지 않겠지만, 수출이 안정되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쇠고기는 홍콩 국민들이 선호하는 먹거리 중 하나여서다.
게다가 홍콩은 대표적인 중개무역 국가다. 홍콩 뿐 아니라 다른 나라까지 진출할 발판이 충분히 될 만하다.
그럴려면 우선 홍콩에서 우리 한우가 제대로 뿌리를 내려야 한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전문가들은 한류열풍을 활용해 가격보다는 품질에 포커스를 맞추어 수출할 것을 조언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업계와 협력해 홍콩 현지 홍보·판촉 행사 등을 지원사격할 계획이다.
또한 홍콩 국민 소비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현지 한식당 중심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먹거리를 대표하는 한우고기.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한우고기가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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