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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113~114)

  • 등록 2015.11.25 11:09:39

 

>> 어드바이저 / 이선복 박사(농협사료 한우팀장)

 

<113> 밀짚의 사료적 가치

 

Q. 밀짚의 사료적 가치를 알고 싶다.


A. 먼저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볏짚, 보릿짚, 밀짚의 영양성분을 살펴보겠다. 2012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볏짚(건조, 원물기준)은 수분 12.29%, 조단백질 4.45%, 조지방 1.74%, 조섬유 28.10%이다. 이 중 조단백질의 소화율은 29.76%, 조섬유의 소화율은 55.77%, 에너지를 표시하는 TDN함량은 38.29%이다. 보릿짚의 경우 수분 12.10%, 조단백질 5.10%, 조지방 1.90%, 조섬유 37.90% 조단백질의 소화율은 19.20%, 조섬유의 소화율은 44.90%, TDN함량은 41.12%이고, 밀짚은 수분 12.01%, 조단백질 3.70%, 조지방 1.56%, 조섬유 39.56% 조단백질의 소화율은 29.40%, 조섬유의 소화율은 39.70%, TDN함량은 33.03%이다.
이 자료를 볼 때 밀짚은 볏짚이나 보릿짚에 비해 조단백질과 TDN 함량이 낮아 사료적 가치는 80~90%선으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일반적으로 특정원료의 사료적 가치를 평가할 때는 영양성분, 기호성, 가격 등을 고려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밀짚은 기호성에서도 볏짚에 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어릴 때부터 밀짚에 익숙하게 되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격적인 비육단계인 큰 소 비육 단계(16~22개월령)에서 밀짚을 급여하는 것은 육성기에 잘 관리를 하였으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큰 소 비육단계에서는 볏짚기준 1일 2~3kg, 마블링단계(23개월령~출하 시)에는 1일 1kg정도를 권장하므로 밀짚 급여 시에는 20% 정도 증량 급여하기 바란다.

 

>> 어드바이저 / 문진산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114> 자동목걸이 설치 시 이상적인 높이


Q. 바닥에 분뇨가 쌓이는 정도를 고려해 사료조 바닥을 어느 정도 높여야 스탄치온에 이상적인 사료조의 높이가 될까?


A. 자동목걸이(스탄치온)는 소가 머리를 넣어 사료조에 있는 사료를 먹기 위해 고개를 숙일 때 자동적으로 잠금장치가 되도록 고안된 장치이다. 사료조 옹벽위에 자동목걸이 설치 시 높이는 문의한 것처럼 소의 사료조에 분뇨 튀는 문제 및 사료섭취 문제, 잠금장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옹벽의 높이가 너무 높으면 사료섭취 장애가, 너무 낮으면 분변이 사료조에 튀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옹벽의 높이는 보통 30센티 이상의 높이로 설치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40센티 밑으로 옹벽을 설치하게 되면 소의 분뇨가 사료조로 튈 확률이 무척 높아 질 수 있다. 60센티 옹벽 사료조에 자동목걸이가 걸려있는 상태에서도 분뇨가 미량이지만 가끔씩은 튈 수 있다. 이에 반해 옹벽의 높이가 60센티 이상이면 사료섭취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웅벽 높이가 일정하더라도 사료조의 깊이가 차이가 있다면 사료섭취에 영향을 받게 된다. 즉 사료조의 깊이가 10센티 정도 길어진다면 그 만큼의 깊이가 더 길어지며 송아지 일령에 따라서 목의 길이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옹벽의 높이는 소의 일령, 사료조의 깊이 등을 고려해 조절할 필요가 있다. 즉 중송아지보다는 큰 소에 있어서는 옹벽의 높이가 10센티 정도 높아질 필요가 있으며 사료조의 깊이만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농가에서 50센티 옹벽에 스탄치온을 바로 세우고 사료를 급여할 때 소 목 길이에 비해 사료를 먹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기준은 현재 적정기준보다 약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변 튀는 것보다 사료섭취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의 높이보다 약간 낮춘 45~50센티 정도로 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와 더불어 옹벽 높이도 중요하지만 사료조의 형태도 사료 섭취 및 관리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 사료조의 크기가 너무 작거나 넓으면 섭취 및 관리에 문제가 있다. 보통 80센티 정도 넓이가 권장되며 형태는 곰팡이 등 오염 문제를 최소화하고 사료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최대한 둥글거나 타원형이 좋다.
<자료 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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