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연재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 프로젝트<1>

  • 등록 2015.10.07 11:09:38

 

뿌리 튼튼하게…후계 축산인 육성 박차

 

◆심각한 고령화, 현장 떠나는 젊은이
통계청의 201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협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축산농가의 고령화율은 44.3%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특히 축산농가 고령화율은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 12.2%보다 3.6배 이상 높고 경종농가 고령화율 36.8%보다 1.2배 높다.
고령화율은 65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앞으로 10년 후면 축산농가 10명 중 4.4명은 축산업을 영위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2014년 농협경제연구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축산농가의 고령화에 대비한 영농승계자 확보 비율은 저조한 편으로 응답자의 50.6%는 ‘승계자가 확보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응답자의 49.4%는 ‘승계자가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 13만 농가에 이르던 소규모 한우사육농가는 7만호에 불과할 정도로 소규모 농가의 사육 현장 이탈이 심각한 수준이다.
향후 축산농가 고령화 문제는 한국축산의 영속성은 물론 사회적 문제로 표출될 가능성이 높고, 나아가 국가 식량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산업에 대한 하드웨어적 지원과 함께 이를 수행할 젊고 유능한 축산 후계인력 양성이라는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


◆젊은 인력을 축산현장으로
젊은 청년이 농촌을 떠나는 이유는 일이 힘들고 소득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산은 본인 능력이나 노력 여하에 따라 높은 소득이 보장될 수 있고 도시근로자 수준 이상의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3년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 가구 평균소득은 6천814만원에 달했다. 그 중 축산학과 졸업생의 평균 가구소득은 9천71만원(대가축학과 7천303만원, 중소가축학과 1억840만원)으로 일반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평균 3천48만원)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소득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젊은이가 축산현장을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축산업을 환경오염산업으로 생각하는 부정적 인식, 초기 투자자본 과다, 각종 규제강화로 인한 진입장벽 등 넘어야 할 현안들이 즐비하다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의 축산업 생산기반강화 프로젝트는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운동’을 위해 자체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대책이다.

◆농협, 축산생산기반강화 프로젝트는
젊고 유능한 전문 축산인력의 신규 창업 지원, 휴·폐업 및 고령화에 따른 유휴축사를 신규 축산농가에 분양 임대하는 축사은행사업, 소규모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사업, 중소규모 번식우 위탁농가 육성사업, 축산 귀농·후계농 종합상담센터 운영, 한우도우미(헬퍼)사업, 한우사랑운동 등이 농협축산경제가 추진하는 축산생산기반강화 프로젝트의 주요사업 내용이다. 이를 바탕으로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현장을 만들어 2020년까지 신규 축산후계농 5천100호를 육성하겠다는 것이 농협의 계획이다.
특히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과 중요성 전파를 위해 일반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한우뱅크사업과 한우신탁상품 개발을 통해 축산업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축산물 수급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