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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86~87)

  • 등록 2015.09.18 10:54:02

 

>> 어드바이저 / 이선복 박사(농협사료 한우팀장)

 

<86> 미강의 적정 급여량과 배합사료와 관계


Q. 미강에 지방이 많아서 많이 먹이면 번식장애가 있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 먹여야 적당한가? 쌀 부스러기도 생식으로 먹이면 소화가 가능한지, 기온이 올라가면 잘 변하는데 비닐에 밀봉하면 오래 보관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또 최근에 수단 사일리지와 볏짚 기타 건초를 자유 급여하는데 수시로 먹어서 항상 배가 불러 있다. 이때 사료량(미강포함)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나.

 

A. 미강의 영양수준을 살펴보면 수분 13%, 조단백질 14%, TDN 80%, 조지방 14.7%,(건물기준)이다. 특기할 것은 조지방 함량이다. 옥수수 등 일반곡류가 3~4%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조지방 함량이 매우 높다. 이 때문에 기호성이 우수한 반면 과다급여하면 연변이 발생되며 여름철에는 지방의 산패로 변질되는 것이 단점이다.
미강을 많이 먹이면 번식장애가 일어난다는 말은 에너지가 높아 과다 급여하면 지나친 지방 침착이 번식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번식우에겐 1일 300~500g 수준이면 적당할 것이다. 물론 급여하는 배합사료와 조사료의 양,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쌀부스러기 등은 물론 찌거나 가공하면 소화율, 기호성도 좋아지지만 연료비 등 경비가 발생되므로 그대로 먹여도 큰 문제는 없다. 기온이 올라갈 때 밀봉을 해도 통풍이 안 돼 미강 자체 지방의 산패는 막을 수 없다. 가급적 적당량을 구입해 1주일 이내에 급여하길 권장한다.
수단그라스 등 양질의 조사료를 자유 급여해 잘 먹어주고 적당한 운동까지 가능하다면 굳이 번식우에게 배합사료를 급여할 필요는 없다. 미강의 구입단가가 배합사료 보다 저렴할 것이므로 사료비 절감차원에서 배합사료 급여량의 10~15% 선에서 대체해 사료비 절감이 일부 가능하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번식우의 전체 BCS 상태를 보아 가면서 극히 야위었을 때 배합사료를 급여하고 임신하였을 때는 1일 3kg, 분만 3개월 전부터는 4~5kg 정도로 증량 급여하길 권장한다.


<87> 한방 부산물의 자가사료 이용 효과


Q. 한방부산물, 즉 탕재원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자가사료로 사용해도 될까?

 

A. 한방부산물은 과거에도 양계부문을 중심으로 사료적 가치에 대해 연구되어 왔다. 대부분의 연구는 산란계와 육계에서 사료섭취량의 0.1~2% 선에서 급여했는데 증체량과 산란율에 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했지만 통계적 유의차는 없었다. 또한 일부에서는 털이 빠지고 폐사율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났다.
탕재원에서 나오는 한방부산물을 이용한 비육이나 번식시험에 활용한 시험결과는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아마도 버섯배지 정도의 영양수준이 아닐까 추측한다. 한방부산물을 돼지에게 급여한 결과 환경개선 및 육질개선의 효과가 있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자료는 아닌듯하다.
한방부산물도 한약 제조 직후에는 많은 수분함량이 저장성 등에 문제가 있으므로 하루정도 건조해 급여하고 아마도 기호성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조사료 대체원으로 5% 정도 수준에서 조금씩 증량할 것을 권장한다.
축협을 통해 부산물의 영양소 함량 분석을 의뢰하는 것도 사료적 가치를 판단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자료 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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