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바이저 / 이선복 박사(농협사료 한우팀장)
<80> 수분함량에 따른 NDF, ADF함량 차이
Q. 사료원료의 수분함량에 따라 ADF, NDF 값이 변하는지 궁금하다.
A. 똑같은 원료라도 수분함량에 따라 ADF와 NDF 함량의 차이가 난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ADF와 NDF 자체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라 수분함량에 따라 원물함량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건물함량에는 차이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원물과 건물개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계산식을 활용해 직접 계산해보면 이해가 쉽겠다. 계산식은 원물에서 건물로 환산 시 원물함량 /(100-수준)×100이며 건물에서 원물로 환산 시 건물함량×(100-수준함량)/100이 된다.
예를 들어 원물기준 조단백질 5%일 때(수분 30%) 조단백질을 건물로 환산하면 5/(100-30)×100=7.14%가 된다. 건물기준 조단백질 5%일 때 수분 30% 조건의 원물로 환산하면 (100-30)×5/100=3.5%이다.
<81> 비육우 비타민A 조절급여
Q. 육성기(6~12개월)에 비타민A를 급여해 지방전구세포를 늘리고 비육전기(12~18개월)에는 결핍 시켰다가 비육후기에 비타민A를 주어도 되는지.
A. 전반적으로 맞는 내용이지만 육성기 때 급여하는 이유는 지방전구세포를 늘이는 것보다 비타민A가 결핍되지 않도록 정상적으로 급여한다는 것이 더 맞는 개념이다. 아직 국내에는 한우에 대한 비타민A 조절법이 정립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게 몇 개월부터 몇 개월까지 조절하라는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자료를 살펴볼 때 대략 그 정도 시기일 것으로 생각되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수행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비타민A 조절법은 자칫 눈이 멀거나 부종이 생길 위험이 크므로 직접적인 급여에는 주의를 하여야 한다. 배합사료에서 비타민A를 조절하여도 조사료에서 급여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성분에 대해 정립하면 자연 상태에서는 베타카로틴 형태로 존재하는 비타민A 전구물질이 소의 장내에서 흡수될 때 비타민A로 전환이 되는 것이다. 녹도가 강한 조사료에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아 혹시라도 지방색이나 육색에 변색 등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비육후기에는 볏짚을 기준으로 급여하길 권장한다.
<자료 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