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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74~75)

  • 등록 2015.08.05 11:07:32

 

>> 어드바이저 / 이선복 박사(농협사료 한우팀장)

<74> 자가TMF 배합비(2)
Q. 자가TMF 성분(비지, 볏짚, 콩깍지, 갈대, 엿밥, 미강, 종합비타민, 소금, 생균제)분석을 했다. 결과는 수분 52%, 조단백질 7.25%, 조지방 3.55%, 조섬유 12.08%, 조회분 5.23%, 칼로리 2,430㎈/g으로 나왔다. 임신우와 암소의 경우 하루에 15~18kg 정도 급여하고 있다. 문제가 없을지, 그리고 봄부터 여름, 가을에는 옥수수 사일리지도 같이 사용하고 있다.
A.
대략 배합비를 검토했을 때 수분함량이 52%인 것이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적정 수분함량은 35~40%이다. 전반적으로 무난해 보이지만 배합비율까지 알았으면 좀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조단백질이 원물기준 7.25%라면 건물기준으로 15% 정도가 돼(배합사료 13~15% 수준) 조단백질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임신우나 암소에는 일일 15~18kg 급여를 하면 건물량으로는 7~9kg이 되고, 배합사료 3kg+조사료 3~5kg의 관행방식과 비교해 보아도 섭취량에는 큰 문제가 없다. 기호성이 좋아 모두 섭취해 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BCS를 보아가며 사료급여량을 개체별로 급여해 주고 비지 함량을 조금 줄여 수분조절을 해 주기 바란다. 종합비타민제와 생균제는 약 0.2% 수준(1톤당 2kg 정도), 소금 0.5~0.6%가 적정선이다. 번식우에는 무엇보다 옥수수 사일리지가 가장 좋다. 과다급여에 의한 연변만 조심하면 아주 좋은 사료급여의 예가 되겠다.

 

 

>> 어드바이저 / 문진산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75> 자가TMR 사료섭취량 저하원인
Q. 자가TMR 사료를 효모제로 발효시켜 소에게 급여했다. 3일 동안 잘 먹다가 3~4일 후부터 사료섭취량이 떨어졌다. 이유를 알고 싶다.
A.
소의 사료섭취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발굽 및 대사성 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병, 사료적 요인, 사료조의 공간 및 위생상태, 물 섭취량, 우사 주변 환경(고온 및 습도, 소음과 두려움) 상태, 밀집사육 여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농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사료적 요인이 섭취량 감소의 주요 원인인 것 같다. 소는 냄새(후각)와 맛(미각)에 굉장히 민감하다. 사료, 사조, 우사 환경에서 생성되어지는 각종 소가 싫어하는 냄새와 시거나 쓴 맛(단맛을 좋아함), 그리고 너무 딱딱하고 너무 거친 것은 사료섭취량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특히 사료 자체의 비정상적인 냄새이거나 사조와 사료에 곰팡이가 오염된 경우, 그리고 사료 내 이상 발효에 의한 냄새는 사료섭취량 감소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자가TMR 사료를 효모제를 이용해 발효시켜 소에게 급여할 경우에 3일 동안은 잘 먹지만 그 이후 3~4일이 지난 후에는 사료 섭취량이 갑자기 감소하고 있는데, 이러한 원인은 이상 발효에 의한 사료의 냄새 및 맛의 변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요즘처럼 한낮의 기온이 30℃ 이상을 나타내는 고온 다습한 환경은 미생물 증식에 가장 적합한 조건이 된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발효된 사료에서 3일 이상의 시간이 추가적으로 경과됨으로 인하여 사료 내 비정상적인 이상 발효를 일으킨다. 이러한 결과는 사료의 기호성(맛과 냄새)에 영향을 주게 되어 최종적으로 소의 섭취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급여 전 사료의 적정 상태를 육안 또는 냄새 확인을 통해 철저하게 점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특히 하절기에는 고온 다습한 기상조건에 의해 문제 발생 여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사료의 기호성 및 위생 상태에 대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농장의 현 상태에서는 불편해도 2일 정도의 급여량만으로 발효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료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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