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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72~73)

  • 등록 2015.07.27 20:21:28

 

>> 어드바이저 / 신동은 박사(농협사료 축우PM)

 

<72> TMR 배합순서와 혼합방법

Q. TMR 제조 시 배합순서와 혼합방법을 알고 싶다.

A. TMR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분리가 일어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원료투입은 배합기 용량 그리고 투입하는 원료에 따라 배합순서를 달리할 수 있다.
배합기 용량이 크면 건초 특히 거친 건초를 50% 정도 넣고 배합을 하다가 가루원료를 넣고 어느 정도 믹스를 한 다음 나머지 건초 50%를 넣는 것도 고려사항이다. 수분을 조정하는 물, 맥주박과 같은 원료는 건초를 넣으면서 천천히 같이 공급해 가루원료와 건초의 부착도를 높여 준다.
소들은 학습능력이 좋아 어떤 녀석은 TMR을 갖다 주자마자 TMR을 흩뜨려 놓아 맛있는 알곡을 찾는다. TMR의 분리도는 분리채를 이용해 TMR의 상·중·하층을 나누는 것으로 조사할 수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처음으로 했다고 해서 흔히들 펜실베니아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상층을 5~8%로 낮게 기준을 설정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농가들이 거친 상태를 선호해 상층 20%이내 중층 40%이내 하층 40%이내이다. 다만 농가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딱히 정답을 얘기하긴 어렵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매일 급여하는 TMR이 일정해야 된다는 것이다. 소는 일단 적응하면(반추위 미생물의 적응) 어떤 사료도 문제가 없지만 사료가 매순간마다 변화무쌍하면 반추위내에 있는 미생물들이 살기 어렵게 된다. 미생물환경이 파괴된다면 숙주동물인 소는 살기 어렵겠다는 부분을 잘 이해하면 TMR급여도 한결 손쉬울 것이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지 말고 소의 입장에서 소를 보면 된다.

 

>> 어드바이저 / 이선복 박사(농협사료 한우팀장)

 

<73> 자가TMR 배합비(1)


Q. 생비지(200kg)+엿밥(150kg)+깻묵(50kg)+생볏짚(600kg)+수단그라스(400kg)+EM(40L)=1,400kg. 이렇게 자가 배합 후 급여 시 배합사료를 400~500g씩 드레싱으로 주고 있다. 급여는 두당 자가TMR 9kg씩 하고 있다. 먼저 번식우에 급여해도 괜찮을지 궁금하다. 또 TMR을 만져보면 뜨끈한 정도인데 이 상태로 급여해도 될지 모르겠다. 생비지와 맥주박 중에서 영양적으로 어느 것이 좋은지 궁금하다.


A. 원료를 살펴보니 단백질 급여용 생비지, 깻묵과 에너지 급여용 엿밥과 조사료원으로 볏짚과 수단그라스, EM균을 급여하고 있다. 여기에 탑 드레싱용으로 배합사료를 두당 500g정도 급여하니 자가 배합 원료로서는 기본적으로 갖추었다고 여겨진다.
자가 배합의 경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수분함량이다. 항상 35~40%선을 유지해야 한다.
자가 배합을 하면 자체 발효가 일어나서 열이 발생하게 된다. 발효가 일어나면 풍미가 좋아져서 기호성이 개선되지만 원료에 나쁜 균이 우점하면 냄새가 나게 되고 썩게 된다. EM균을 넣으니 양호한 발효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냄새를 맡아 상태를 획인하고 배합하는 양에 여유가 있으면 1차 발효가 끝난 후 급여하길 권장한다. 물론 따끈한 상태에서 급여해도 별 무리는 없다.
원물기준 맥주박은 수분 70~80%, 조단백질 6.4%, TDN 18%이며 비지는 수분 80%선, 조단백질 4.3%, TDN 15.28%이니 영양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기호성에서는 비지가 우수하지만 비지 단백질은 발효 속도가 빨라 많이 급여하면 가스가 차서 고창증의 염려가 있으므로 급여량에 조심해야 한다. 맥주박은 기호성에서 문제가 있다. 두 원료 모두 여름철 변질에 유의해야 한다. 대략적으로 두 원료 모두 10~20%선에서 급여하고 변의 상태를 보아가면서 급여량을 조절하기 바란다. 아무래도 번식우이다보니 비육우보다는 급여량을 늘려도 좋겠다.<자료 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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