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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ICT 축산이 연착륙 하려면

축산 특성 고려 적용모델·기술교육 전제를

  • 등록 2015.06.17 10:53:39

 

자동화시설-ICT시설 차이점에 대한 이해 필수
농장기술·생산성 수준 따라 부분적인 활용부터
로드맵에 의거한 체계적 정책지원 방안 수립을

 

 

(주)함컨설팅 함영화 대표
◆관리자 운영능력 필수

축산분야 ICT 기술적용을 위한 요소로는 첫째 농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 및 하드웨어의 통신기능, 둘째 생성된 자료를 효과적으로 분석-가공하여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셋째 ICT 기술적용을 위한 업무흐름 및 관리자의 운영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세 가지 요소가 잘 갖추어 졌을 때 축산분야의 ICT적용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친환경 동물복지라는 농가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 뿐 만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축산농장의 관리 업무 전체에 대한 ICT기술 적용 시스템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부분적으로 ICT기술의 적용을 통한 시스템이 개발 보급되고 있는 수준인 것이다. 따라서 신규 축사 계획이 없는 일선 양축현장에서는 기존 자동화 또는 수동시설에 ICT를 적용, 운영하는 단계부터 시작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농장상황 따라 부분적용 바람직
국내 축산분야 ICT 기술의 현장적용 문제점은 앞에서 기술한 기반요소를 잘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선 기존에 설치된 대부분의 농장 설비 및 하드웨어장비들은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다. 현장에서 생성된 자료의 분석-가공을 통하여 현장 하드웨어를 제어 및 관리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관련 연구개발이 부족한 것도 장애물이다. 여기에 농가는 물론 일부 관련업체까지도 ICT 장비 및 소프트웨어의 현장적용 경험과 기술적인 이해가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가장 중요한 요소인 농가의 기술교육 및 운영능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ICT는 축산분야의 ‘미래기술’ 로 정착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왔던 전국 양돈장의 기록관리 정보화 시스템(한돈팜스)이 돼지고기 이력제라는 법률 시행전에 이미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는 ICT 적용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즉, 생산자단체 및 교육기관을 통해 ICT기술 및 장비운영에 대한 교육 강화를 토대로 농장의 기술 및 생산성 수준에 따라 부분적인 활용부터 시작,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면 조기에 ICT기술의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ICT 기능이 내장된 하드웨어로의 지속적인 교체 및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시설현대화 및 ICT확산사업), 그리고 농장의 생산성 향상과 동물생리에 적합한 효과적인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타분야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그렇다면 축산분야 ICT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까.
무엇보다 축산분야 전문가에 의한 독자적인 ICT 개발 형태에서 벗어나 전자-기계-통신 분야와 용복합 네트워크 활성화가 시급하다. 이와함께 국내 시장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 실현과 축산분야 ICT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절실하다. ICT기업 간의 제휴릍 통한 규모화와 함께 축산분야 관련장비 및 제어정보의 표준화도 필연적이라고 할 것이다. 특히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은 각 축종에 따라 어떠한 ICT기술을 단계적으로 현장에 적용해 나갈 것인지를 포함한 향후 10년간의 로드맵에 의거해 진행돼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수 있는 정책적 지원방안도 수립돼야 한다.
양축농가의 끊임없는 자기개발 노력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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