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바이저 : 문진산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51> 송아지 호흡기질환 주사제 쇼크 치료법
Q. 어제 송아지 3개월 이유 후 호흡기 질환 주사약을 체중에 비해 약간 과다하게 주사했는데 갑자기 발작을 하며 일어나질 않는다. 사료는 강제로 입에 몇 알씩 넣어 주면 조금 먹긴 했다
A. 주사 후 쇼크의 원인은 주사제에 대한 개체의 과민반응이나 과다 용량 접종에 따른 부작용, 또는 근육 주사 시 주사약의 혈관 내 흡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쇼크 증상으로는 약물에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 발작 또는 주저앉아서 기립불능을 보이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낸다. 어떤 성분이 함유된 호흡기 치료제인지 알 수 없지만 페니실린 등이 함유된 항생제는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 히스타민, 에피네피린 주사가 권장되어진다.
약물 쇼크에 의한 기립불능도 있지만 호흡기 질병으로 인해 기립불능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호흡기 질병에 대한 종합적인 치료가 있어야 한다. 치료의 방향은 기력회복을 위해 탈수 및 영양개선과 더불어 항생제 치료 등이 필요할 것 같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송아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적절한 치료를 위해 일선 수의사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치료시기가 예후에 중요하므로 신속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52> 송아지 약물과다 주사 때 증상
Q. 어린 송아지에게 호흡기 및 설사 치료를 위해 약물을 과다 주사한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려 달라.
A. 어린 송아지에게 호흡기 치료나 소화기 질병 치료 시 약물을 과다 주사 또는 경구 투여했을 경우의 부작용은 약물의 종류 및 형태에 따라서 각각 차이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물은 위장관에서 흡수, 분해되어지고, 간에서 대사되어진 다음에 신장에서 최종 배설되어진다. 따라서 이러한 약물들이 적정 용량보다도 일시적 또는 장기간 동안 과량 투여 시에는 장기에 부담을 주게 되어 결국에는 위장장애 및 간 기능 장애를 포함해 다양한 부작용을 보일 수 있다.
구체적인 부작용은 알레르기 반응 또는 쇼크 등 급성 독성을 포함해 간장 및 신장 기능 장애 등 만성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 부작용은 약물별로 차이가 있어 약품의 사용설명서에 표시되어 있다.
특히 건강한 동물보다 환축의 경우 장기 기능이 더욱 약해져 있어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부작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각종 소화 장애 및 면역기능의 저하를 초래해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동물에게 약물을 투여 시에는 주의사항을 자세히 읽어보고 오남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료 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