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화)

  • 흐림동두천 28.2℃
  • 구름많음강릉 27.4℃
  • 구름많음서울 31.3℃
  • 구름많음대전 33.9℃
  • 구름조금대구 34.3℃
  • 구름조금울산 31.1℃
  • 소나기광주 28.5℃
  • 구름조금부산 31.8℃
  • 구름많음고창 30.5℃
  • 맑음제주 29.9℃
  • 흐림강화 26.2℃
  • 구름조금보은 32.9℃
  • 구름많음금산 34.0℃
  • 흐림강진군 28.0℃
  • 구름조금경주시 32.7℃
  • 맑음거제 31.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연재

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47~48)

  • 등록 2015.05.20 10:44:18

 

어드바이저 : 문진산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47> 24개월령 거세우가 뒷다리로 바닥을 차는 행동


Q. 24개월령 거세우가 자꾸 뒷다리로 바닥을 찬다. 요결석 증상인가?

 

A. 요결석증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요결석증은 모든 소에서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늦가을에서부터 겨울철까지 배합사료 급여량이 많아지는 비육 말기의 거세우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원인은 겨울철에 한우의 물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적고, 체온유지를 위해 뇨 배출량이 적어서 방광 내에 요결석들이 더 잘 커지고 뭉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요결석증 예방을 위해 동절기에는 염화암모늄을 체중 100kg당 3g씩 2개월 간격으로 3~4일씩 사료에 첨가해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결석 증세를 보이는 소에 대해서는 일단 농후사료의 급여를 줄이고 조사료 위주로 사양하며, 물 섭취량을 늘리면서 1일 20~40g의 염화암모늄을 급여가 필요하다.


<48> 소가 발로 배를 차는 행동

 

Q. 16개월령 거세우인데 4~5일전부터 앞발과 뒷발로 배를 차는 행동을 하고 있다. 사료섭취욕구는 감소했지만 사료섭취는 계속하고 있다.

 

A. 심한 복부 통증에 의한 비정상적 행동이다. 소에서 복부 통증의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으로는 고창증, 장폐색증 등의 위장관질환과 다양한 원인에 의한 복막염, 요결석증 등이 있다.
요결석증은 신장, 방광, 요관 등 비뇨기관에 결석이 형성된 경우에 결석이 점막을 자극시키거나 또는 손상시켜 통증을 나타내며, 소는 이러한 경우 복부를 발로 차는 행위를 나타낸다. 통증 이외에 요석증의 주요 임상증상으로는 식욕부진과 무기력한 행동을 나타낸다.
또한 요결석증을 나타낸 소는 보통 수소의 음경 끝 주변의 체모에 백색의 침전물 또는 결석이 부착되거나 결석이 형성되어 있을 경우 요도 만곡부위를 만지면 팽창되어 있고 통증을 나타낸다. 이러한 임상증상의 정도는 결석의 크기 또는 이로 인한 요도의 폐색정도에 의해 결정되며 개체별로 약간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
또 식이성 또는 동물 자체 생리적 요인 등에 의해 소의 장내에 이상가스 생성 및 정체로 인하여 복부가 심하게 팽대되는 고창증 증상을 보일 경우에 복통 증상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복통은 급성으로 나타나며, 앞다리로 땅바닥을 긁으며, 맹장확장이 발생된 소는 수일간에 걸쳐 식욕이 감퇴되고, 약간의 복통이 있으며, 분변량이 감소되고, 약간의 탈수가 있으며 가스로 가득 찬 맹장은 오른쪽 상 겸부를 팽대시키게 된다.
복막염은 주로 창상성 위염, 창상성 횡격막염 등으로 인한 복강 내 세균감염, 분만전후 난산으로 인한 자궁 천공 시 오염된 자궁내용물이 복강 내 유입되어 복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서 급성 복막염의 감염된 경우에 소는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고 이를 갈면서 복부를 걷어차는 등 복통 증세를 보이며 허리와 등을 구부린 자세로 장시간 기립한 채 움직이기를 싫어하며 분변은 소량으로 까만색이며 많은 점액이 묻어 있고, 복강 내 가스가 차게 되면 복부주위는 팽대하게 된다.
16개월령 거세우에서 4~5일전부터 앞발과 뒷발로 배를 차는 행동을 나타내고, 식욕부진을 나타내는 원인으로 요결석증 또는 만성고창증이 일차적으로 의심되어진다. 정확한 원인 진단을 위해 소의 임상증상에 대한 좀 더 면밀한 관찰과 더불어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할 것 같다.
<자료 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