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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44)

  • 등록 2015.05.13 10:26:14

 

어드바이저 : 문진산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44> 설사 초기 혈장에서 전해질 농도의 증가 이유와 원리


Q. 설사 초기 혈장에서는 왜 전해질의 농도가 증가하나? 또한 탈수가 지속되면 혈장의 삼투압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한다는데 이유를 설명해 달라.

 

A. 설사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체내의 수분 및 전해질 등 체액량이 감소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총 체액량은 성우는 체중의 60% 정도, 이중 세포내액(장기, 조직)에 40%, 세포외액(혈액/혈장, 간질액)에 20% 정도 함유돼 있다. 송아지는 체중의 80% 정도, 이중 세포내액(장기, 조직)에 40%, 세포외액(혈액/혈장, 간질액)에 40% 정도 함유돼 있다.
송아지에서 설사 등으로 체액량의 3~5% 이상 손실되었을 경우 탈수로 인한 피부 긴장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며 12% 이상 손실 시 순환부전, 신부전, 세포내 삼투압 증가에 따른 세포 손상으로 폐사에 이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체내 세포안(세포내액)과 세포밖(세포외액)을 오고 가는 물의 이동은 혈액의 삼투압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쪽으로 물이 이동하는데 나트륨은 세포 바깥 물에 가장 많이 함유된 이온으로 혈액의 삼투압 농도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입자다. 즉 나트륨이 많으면 체액이 과다한 상태이고 적으면 체액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설사 초기에는 질의내용 같이 생체에서는 수분 손실에 따른 변화에 적응 또는 대응하기 위해 혈장에서는 전해질의 농도가 증가한다.
하지만 설사가 지속될 경우에 탈수가 나타나게 되면 생체에서는 세포내 삼투압 증가에 따른 세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해질 배설량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와 같이 생체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자발적으로 대응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러한 기능이 한계에 도달한 경우에 장기 손상에 따른 폐사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설사증 발생 시 회복을 위해 수분 공급도 중요하지만 나트륨 등 전해질 공급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탈수되거나 대장균과 같은 세균의 내독소혈증에 의한 설사 발생 시 반추동물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나트륨 공급을 위한 생리식염수 수액이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탈수된 성우에게 2ℓ 고장성 식염수를 12~14게이지 바늘을 사용해 빠르게 투여하고 즉시 적어도 20ℓ의 물이 공급되어야 한다. 설사를 하는 송아지에게는 120~200㎖의 고장성 식염수를 16~18게이지 바늘이나 카데터를 통해 투여하고, 2~3ℓ의 등장성 알칼리 경구 전해질 용액을 즉시 투여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정맥으로 고장성 식염수의 투여는 설사로 탈수된 송아지를 빠르게 소생시키고 고칼륨혈증의 심장 억압 효과를 역전시키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료 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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