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수)

  •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연재

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40)

  • 등록 2015.04.24 10:19:04

 

어드바이저 : 문진산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40> 신생송아지 장기간 설사와 호흡기 질병 치료

Q. 현재 4개월 정도 된 수송아지가 호흡기와 설사 때문에 수의사 치료도 여러 번 받았지만 몸이 많이 약하다. 문제는 사료를 전혀 안 먹어서 어미젖만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그래도 설사를 한다. 코끝도 바싹 말랐다.

 

A. 신생송아지가 장기간 설사와 호흡기 질병이 걸리게 되면 항생제를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약물을 이용해 치료를 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는 송아지 위 장관에 있는 정상 미생물(세균과 효모 등)들이 조기 정착하지 못해 설사 등의 소화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어린 송아지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소화기능 및 미생물총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못한 상태여서 더욱 문제가 된다.
따라서 무엇보다 위장관내 정상 미생물총의 형성을 돕기 위해 미아리산과 같은 생균제와 효모제 등을 송아지에게 지속적으로 급여할 필요가 있다. 급여기간은 정상적인 분변을 할 때까지다. 약물은 질병에서 회복하는데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정상적인 건강회복을 위해서는 송아지 스스로 먹고 싸고 하는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
사료를 아예 안 먹고, 어미젖만으로 유지하고 있는데도 설사를 하며, 코끝이 바싹 말라 있다고 하니 걱정이다. 일단은 설사를 하더라도 탈수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송아지에게 지속적인 수분, 전해질 및 영양소의 보충이 필요하다.
송아지가 먹을 수 있으면 경구투여로, 섭취를 못할 경우에는 생리식염수와 하트만과 같은 전해질제제와 포도당과 같은 영양제를 주사(정맥 또는 피하)해 주어야 한다. 어미젖이 중단되면 대용유를 먹이면 된다. 경구투여 시 소화능력이 떨어지므로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서 급여해야 한다. 힘들겠지만 송아지가 스스로 먹을 때까지 주사 또는 인위적인 경구투여를 통해 충분한 양의 영양소를 공급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송아지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적절한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정상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농가에서 설사병 및 호흡기 치료 시 약물 투여도 중요하지만 신선한 물을 주는 것과 식욕이 없는 개체는 비타민 및 광물질 제제를 투여하면 회복속도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송아지에게 신선하고 깨끗한 물이 충분히 급여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생균제와 효모제를 급여해준다. 그리고 이유 전까지는 송아지가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어린송아지 사료를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서 급여한다. 이런 조치는 반추위 내 미생물의 발달을 유도해 정상적인 소화가 이루어지는데 꼭 필요하다.
장기간의 설사로 정상적인 기력을 회복하는데 있어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생각하고,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송아지가 적절한 사육 환경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사료 및 물 등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리고 송아지 건강상태에 변화가 있을 때에는 수의사와 상의해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
<자료 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