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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34~36)

  • 등록 2015.04.17 11:34:48

 

어드바이저 : 문진산 연구관 (농림축산검역본부)

 

<34> 신생송아지 이유시기 및 대용유 급여


Q. 송아지 출산 후 초유 먹인 직후 또는 2~3일 후 어미로부터 분리해 대용유 급여로 관리하고자 한다.

 

A. 농장마다 송아지 이유프로그램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분만 직후 송아지를 어미로부터 격리할 때는 기본적으로 면역력 증진을 위해 최소한 생후 2~3일간은 필히 초유를 급여해야 한다. 또 초유에서 대용유로 교체할 때도 신속한 적응을 위해 가능한 대용유와 초유를 1:1로 혼합해 급여한 다음에 대용유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용유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을 이용하면 된다.
급여기준량(보통 송아지 체중의 4~5%)도 제조회사의 설명서를 참고하면 된다. 보통 액상사료로 대용유(CP 22% 이상, TDN 75% 이상)를 급여하는 경우에 생후 1~2주령에는 급여량을 1일 400g 이하로 제한하고 2~3주령에는 500g 이하로 급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후 4~24일령의 경우에 하루 급여량은 규칙적으로 2~3회 정도, 보통 2회로 아침과 저녁에 급여하고 희석비율은 대개 물 7~9:대용유 1의 비율이며, 물에 탈 때에는 42℃ 정도의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된다. 대용유 이외 반추위내 융모의 발육을 유도하기 위해 어린송아지 사료를 신선한 물과 함께 매일 2회 이상 자유 급여한다.
송아지의 대용유 급여 중단은 일반적으로 생후 6주령을 목표로 하지만 주령보다는 고형사료 섭취량이 1일 0.7㎏ 이상일 때, 또는 3일간 계속해 평균 500g를 초과할 때 대용유 급여를 중단하면 된다. 이러한 기준은 농장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송아지 이유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성장률과 송아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이유프로그램을 설정하면 된다.


<35> 프리마틴 소 비육기간과 등급


Q. 프리마틴 송아지를 낳아서 비육하려는데 얼마나 비육해야 하고 비육 시 등급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다.

 

A. 프리마틴이란 소의 이란성 암수쌍태아 중 암컷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난소, 자궁, 질에 장애가 있어 암컷의 90% 정도가 생식 불능상태를 나타낸 소를 말한다.
프리마틴의 원인은 두 개의 난자가 각각 정자 하나씩을 만나 수정이 되어 각각의 수정란이 분할돼 태아가 된 다음에 그 태아들은 각자의 태반을 갖게 되는데, 소의 생리적 특성에 의해 임신 후 40일이 지나면서 두 개의 태반이 하나로 결합하게 되는 문합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암수쌍둥이는 하나의 태반에서 자라게 된다. 합쳐진 태반 융모막 안의 혈관을 통해 혈액과 항원 등이 상호 교류하면서 수컷 고유의 항원이 암컷에 전달돼 암송아지 생식기의 정상적인 발달을 억제시켜 정상적인 암컷으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프리마틴의 경우 보통 크기의 1/3 정도의 매우 작은 외음부를 갖거나, 음문 끝 부분이나 주변에 털이 자라고, 음핵이 비대한 외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거나, 질, 자궁, 난소에 있어서도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자궁경관이 없는 경우도 있다. 발정행동을 유발하는 호르몬 분비의 제한으로 발정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며, 설령 발정이 되어 수정이 되더라도 생식기의 비정상적인 발달로 인해 임신 유지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프리마틴 소의 경우 번식우로 사용하지 않고 비육우로 키운다.
프리마틴 송아지를 비육시킬 경우에 일반적으로 한 마리 어미 소로부터 2마리 이상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정상적인 체격과 체중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비육과정 중에서도 정상적인 다른 개체에 비해 덜 커서 정상적인 비육기간보다도 1~2개월 정도 길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모든 소가 늦게 성장하진 않는다.
출하를 위한 정상적인 비육기간은 유전적 또는 사양관리 방법에 의해 개체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어 정확한 출하기간을 애기하기에는 많은 요인에 의해 결정되므로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프리마틴 암송아지는 성적으로 암소이기 때문에 비육 시 거세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등급 결정에 있어서도 모든 소에서 유전적 요인 영향도 받지만 사양관리방법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36> 젖소 3회 착유 시 고려사항


Q. 젖소 3회 착유 시 고려할 사항은 무엇인가. 젖소에 미치는 영향은, 몇 리터 이상을 생산하는 젖소에게 적합한지, 젖소의 사료 섭취량은, 3회 착유 여부에 대한 전문가 소견 등을 알려 달라.

 

A. 외국에선 2회 착유한 소 보다 3회 착유한 소가 약 15% 정도의 산유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3회 착유에 의한 유량의 증가는 연령에 따라 효과가 다르며, 2세에 1.2배, 3세에 1.17배, 4세 이상 시 1.15배의 우유생산량 증가가 인정돼 젊은 젖소일수록 3회 착유할 때 유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착유횟수의 적정수준을 이야기할 때 일반적으로 1회 착유 당 유량 수준은 11~14Kg(평균 13Kg)이며, 유량이 50Kg인 소의 경우 평균 13Kg의 1회 착유유량 기준으로 3.8회의 착유가 가능하도록 하여 우유를 자주 비워주는 것이 유량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보통 40kg 이상의 착유소는 3회 착유에 가장 이상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젖소의 사료섭취량은 착유 횟수 증가로 인해 약간의 증가가 있을 수 있다. 1회 착유 당 농후사료 급여량을 여러 번 나누어서 급여할 수 있으므로 농후사료 과다섭취에 따른 과산증 예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3회 착유한 우군은 2회 착유한 우군에 비해 우유 중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약간 감소하거나 큰 변화가 없으며 체세포수는 약간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3회 착유한 우군은 공태기간과 수태 당 종부횟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성적은 사양관리 방법에 의해 농장별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2회 착유를 3회로 늘리면 유량 증가 등에 장점이 있지만 유질관리와 착유 노동력 등이 추가적으로 동원되는 단점이 있다. 농장의 쿼터량, 착유자 및 착유기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최근 외국의 경우에 로봇착유기 도입 등으로 경제성을 고려해 3회 착유를 권장하는 추세다.
<자료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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