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수)

  • 맑음동두천 30.0℃
  • 구름조금강릉 29.2℃
  • 맑음서울 31.4℃
  • 구름많음대전 30.2℃
  • 흐림대구 28.9℃
  • 흐림울산 27.5℃
  • 흐림광주 30.5℃
  • 흐림부산 26.8℃
  • 구름많음고창 30.9℃
  • 구름많음제주 31.6℃
  • 구름조금강화 29.0℃
  • 흐림보은 28.8℃
  • 흐림금산 28.6℃
  • 흐림강진군 30.5℃
  • 흐림경주시 28.7℃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연재

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25~27)

  • 등록 2015.04.03 10:56:53

어드바이저 / 문진산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25> 거세우가 잘 먹으면서도 살이 안찌는 경우


Q. 27개월령 거세우가 사료와 볏짚은 잘 먹는데 살도 안찌고 계속 마르고 있다.

A. 일반적으로 소가 사료를 잘 먹고, 분변 및 피모상태가 정상적이라면 건강에는 심각한 문제는 없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첫째 사료 영양소의 적절함을 평가해 보아야 한다. 에너지 및 단백질 함량을 포함하여 광물질 및 비타민 함량들도 점검해 보아야 한다. 둘째 영양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기생충 감염에 따른 영양소 손실에 의해 살이 안 찔 수도 있으니 구충을 안 했다면 구충을 하기 바란다. 구충은 최소한 6개월 간격으로 해야 한다. 셋째 기온, 밀집사육 여부 등 외부 사육 환경에 의해 스트레스 발생 시 에너지 손실로 인해 소가 마를 수도 있다. 편안한 환경에서 사육되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기 바란다.


<26> 임신우 뒷다리 비정상 보행


Q. 활발했던 임신우가 눈에 띌 정도로 행동이 둔해졌다. 뒷다리를 정상적으로 걷지 않고 어정쩡하게 걷거나 가만히 서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A.
문의내용 즉, 임신우에서 열은 정상이고, 사료는 주는 만큼은 잘 먹고, 변은 정상이지만 활발했던 임신우가 눈에 띌 정도로 행동이 둔해지고, 뒷다리를 정상적인 보행을 하지 않고 어정쩡하게 걷거나 가만히 서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증상을 보이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가장 의심되어지는 질병이 임신중독증 또는 반추위과산증이다. 반추위과산증 치료 시 사료첨가제 방법 이외에 2% 중탄산소다가 함유된 포도당 전해질용액을 5~10ℓ 정맥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8개월령 이후의 소에서 영양부족으로 발생하는데 특히 쌍태임신인 경우에 태아의 당소비량이 증가하는 반면 임신자궁이 복강의 대부분을 차지해 소화관의 용적과 소화기능이 떨어져 당분이 보충되지 않아서 발생된다. 즉 태아와 모체에서 요구되는 당 생산이 부족해 저혈당증을 일으키게 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소가 둔해지고 기둥이나 벽에 기대고 서있으며, 밝은 빛을 피하는 경향이 있고, 초기에는 농후사료를 잘 먹는 편이며, 증상이 심해지면 우군에서 이탈해 혼자 서 있거나 비틀거리고 시각 또는 청각장애도 일으키기도 한다. 체온은 38.5~41℃로 일정치 않으며, 질병 말기에는 모체조직에서의 포도당이용이 제한되어 과혈당증, 신장 기능 감퇴 및 요독증, 순환장애, 호흡장애, 간 기능장애 및 독혈증을 일으켜 폐사에 이르게 된다.
이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임신기 동안 특히 임신 초기와 중기에 어미 소가 살이 너무 찌지 않게 관리하고 임신말기에는 사료를 증량 급여해 영양이 부족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당보충을 위하여 대량의 포도당 정맥주사, 당밀, 따뜻한 물, 제1위 미생물제제 등을 급여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그 효과는 아주 낮다. 약물치료효과가 매우 낮기 때문에 제왕절개 수술 등을 통해 임신을 종결시키는 것이 최상의 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어드바이저 / 이선복 박사(농협사료)


<27> 마블링 침착시기에 콩비지 급여가 육질 등급에 끼치는 영향

Q. 23개월령에 접어든 거세우에게 콩비지 급여 시 육질 등급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하다.

A. 23개월이라고 하면 본격적인 마블링 침착시기(24개월령 부터)에 진입할 시기이다. 거세한우에게 TMR을 주로 급여하면서 21개월령 부터 콩비지를 두당 약 2kg 정도 급여한다고 했다.
먼저 비지의 표준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수분 81.22%, 건물18.78%, TDN 15.28%, 조단백질 4.31%, 칼슘 0.04%, 인 0.03%, 조지방 2.1%, NDF 11.35%, ADF 7.67%이다.(원물기준) 기호성이 좋고 단백질 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수분함량이 많기 때문에 1일 2kg을 준다고 해도 실제 건물급여량은 400g 정도이다. 아무래도 본격적인 비육단계에서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곡물위주로 급여하는 것이 마블링 스코어 개선에 좋다.
콩비지를 급여할 때 육질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콩비지는 조단백질이 우선이므로 증체량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에너지 함량은 콩비지가 옥수수의 60% 수준이므로 육질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시판 TMR을 급여한다면 사료회사 권장량을 급여하고(제대로 된 TMR 이라면 별도로 다른 것을 급여할 필요는 없다), 탑 드레싱 개념(사료 위에 덤으로 따로 뿌려 주는 것)으로 옥수수나 배합사료를 증량 급여하길 권장한다.
<자료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