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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21~22)

  • 등록 2015.03.25 10:58:43

 

어드바이저 : 김덕임 박사(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

 

<21> 후보씨수소 정액 구입 사용과 요건


Q. 수정사가 육질형 정액만 주로 사용했는데 자가 수정 전환 후 후보씨수소의 증체형 정액을 구매하고 싶다.

 

A. 현재 한우는 육량, 육질, 혼합형 등 세 가지로 분류해 정액 판매를 하고 있지만 좀 더 엄밀하게 보면 육질, 육량 두 가지 형태로 개량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고기 량을 늘리기 위해 오로지 육량형 경제형질을 바탕으로 진행했지만 경제적 여유와 고급육(육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또 다른 개량방향으로 설정된 것이 바로 육질이다. 현재는 육질에 좀 더 많은 중요성을 부여해 후보,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고 있다. 육질을 우선해 선발한다고 육량을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육량 쪽으로는 많은 진전이 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일 뿐이다.
후보씨수소의 정액 이용은 적극 추천하고 싶은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유전능력은 점점 개량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젊은 씨수소의 경우 현재 이용되고 있는 보증씨수소 보다 더 좋은 놈들이 태어났다고 생각해도 될 듯하다. 물론 모든 후보씨수소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그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안심하고 사용해도 괜찮다.
증체형 정액을 선택할 때는 도체중이 좋고 등심단면적이 넓은 수소의 정액을 선택하는 것이다. 좋은 외모를 지니고 그다음 개량하는 것이 육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양관리 한다고 목장을 방문했을 때 작은 체격의 소를 보고 육질만 좋다고 관리 잘한다는 판단을 하기는 좀 그렇다. 보기 좋은 한우, 즉 장방형 암소를 1차 목표로 삼는 것을 적극 권하고 싶다.


<22> 난소의 발정주기별 크기와 형태


Q. 수정 시 난소의 크기나 형태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난소의 상태별 특징이나 주의할 점에 대해 알고 싶다.

 

A. 난소의 크기는 개체별로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한우의 경우 엄지 첫마디 정도, 밤톨 크기로 보면 된다. 젖소의 경우 한우의 모양새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약간 크거나 납작한 형태의 난소가 많다.
난소의 크기는 크게 변화되지 않는다. 변화가 있는 것은 난소의 발정주기 상 난소 표면의 변화가 감지되는 것이다.


<발정기> 기존 난소 중 난포가 자라서 어느 한 부위가 커진다. 쉽게 말해 수포가 점점 커져 올라온다. 그 속에서 앞으로 배란될 난자가 자라고 있는 것이다.


<배란된 후> 기존 난소의 표면에서 수포가 터져 난자를 배란하게 되면 터진 그 부분이 움푹 들어간다. 곪아서 터지고 나면 그 자리가 움푹 들어가고 고름이 빠져 나온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런 다음 배란된 자리는 상처가 난 것이고 새살이 돋기 위해 커져 올라온다. 점점 커지면서 기존의 난소 표면 밖으로 커져 나와 딱딱한 부분이 생기는데 그 부분에 바로 황체가 형성되는 것이다. 꼭 젖꼭지처럼 부풀어 올라 있어 구분이 쉽다.


<백체기> 임신이 된 경우 커져있는 황체는 그 상태를 유지하다가 더 커져서 기능이 활성화되지만 임신이 완성되지 못했다면 황체가 없어지면 다시 발정주기가 시작된다. 즉 황체는 자연스럽게 소멸되면서 크기가 점점 작아지게 되는데 작아진다고 난소 자체가 전체적으로 줄어든다고는 할 수 없다.


<난소낭종 시> 발정이 오고 배란이 되지 않았을 경우 난소의 표면에는 수포가 엄청 커진다. 이때는 난소의 크기가 가장 커져 있는 시기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치료 시 강제로 수포를 터트릴 수 있다. 배란 촉진제 혹은 난소낭종 치료제를 사용하면 그 수포가 인위적으로 없어진다.
주의할 점은 수정 시 난소를 촉진하지 않아도 된다. 공연히 난소 촉진으로 난포의 파열이 유발되면 난관팽대부로 들어가야 할 난자가 엉뚱한 곳으로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발정 및 수정적기를 판단하기 위해 촉진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발정이 왔다면 수정적기에 맞춰 정액을 넣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꼭 촉진을 해야 하는 경우는 난소낭종을 보일 때, 혹은 황체낭종을 보일 때, 치료의 목적이라면 그때만 만져도 된다.
<자료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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