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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19~20)

  • 등록 2015.03.20 10:48:01

 

어드바이저 : 문진산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19> 발정시간대별 소의 행동


Q. 암소 발정 시간대별 행동과 증상을 알고 싶다.

 

A. 한우의 발정지속 시간은 미경산우와 경산우, 계절별 또는 개체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보통 한우 발정우의 발정 시작에서 종료시점까지 평균 지속시간은 31시간이다. 그 중 11·12시간은 육안으로 발견되지 않고 20시간 정도만이 육안으로 발견된다. 발정 지속시간은 발정 행동과 생리현상에 의해 발정전기, 중기, 후기, 말기 4단계로 구분된다.
최초 발정 발견 후 5시간을 발정전기, 이후 5시간을 발정중기, 이후 5시간을 발정후기, 이후 5시간을 발정말기로 나눈다. 발정전기는 무리 중에서 사료를 먹다가 혼자 빠져 나와 배회하는 등 보행수가 크게 증가하고 고성을 내는 행동을 많이 하며 외음부가 서서히 부어오르지만 아직 점액누출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발정중기에는 주로 다른 소를 올라타며 쫓아다니는 승가행동을 많이 한다. 이 시기에 질점액과 자궁경관 점액의 누출이 왕성하다. 발정후기에는 승가행동이 눈에 띄게 적어지며 승가를 허용하는 행동을 주로 한다. 발정말기는 다른 소가 올라타면 도망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이처럼 발정단계를 구분하지만 명확하게 나누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또한 소의 발정지속 시간이 점차 짧아져 발정발견의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어 최근에는 발정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보조기 사용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즉 발정관찰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분만 후 40일 등 잠정적 수정 대기기간에 있는 소의 미근부에 발정발견 보조기를 부착하면 승가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발정 발견율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밤중에 발정이 완료돼 관리시간에 발정관찰(승가행위)을 놓치는 상황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발정행위가 아닌 가승가에 의해서도 색이 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외음부의 변화, 질 점액 분비 등 기타 발정징후를 보고 발정판단을 해야 한다.
또한 발정증상을 강하게 하기 위해 톱밥 등 바닥재를 충분히 공급해 승가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육밀도가 높으면 승가행위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이 부족해 발정징후를 나타내기 어려우므로 발정관찰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농장에서는 사육밀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외에도 하루 중 발정이 개시되는 시기는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 사이에 발정활동의 70% 정도가 집중되므로 저녁부터 새벽과 오전에 발정 관찰을 집중적으로 하기 바란다.


<20> 경산우의 발정 징후


Q. 2개월 전 2산을 한 어미 소에게 맑은 점액질을 발견했다. 발정인가? 울거나 승가행위는 없다.


A. 일반적으로 한우는 분만 후 영양상태가 양호하면 15일을 전후해 첫 배란이 이루어지고 자궁은 보통 45일 정도 지나면 회복된다. 그러므로 번식간격을 단축시키기 위해 농가에서는 분만 45일을 전후한 기간에 발정 예정 소에 대해 특별히 관찰해 발정 발견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하루 중 발정이 개시되는 시기는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 사이에 발정활동의 70% 정도가 집중되므로 저녁부터 새벽과 오전에 발정 관찰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발정의 주요 증상으로는 거동불안, 운동량 증가, 식욕감퇴, 외음부의 부종과 발적, 그리고 점액이 흘러내리거나 미근부에 부착, 승가허용 등을 나타낸다.
문의한 농가의 소는 현재 분만 후 2개월이 지났고, 울거나 승가행위는 없었으나 맑은 점액질이 발견된 점에 비추어 볼 때 발정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승가허용은 발정 절정기에, 질 충혈과 점액 분비는 발정 초기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발정 증상에 있어서 약간의 시간대별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수정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료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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