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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현장 제안/출하차량 소독포인트(上) - 차량내부

휴대용 차량 오존소독기 효과

  • 등록 2015.03.11 10:25:03

 

정 현 규  박사 
(도드람양돈농협 수의학박사)

최근 FMD, AI 그리고 PED 등 질병 문제를 이야기 할 때 마다 차량의 전파위험성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지만 정작 현실적인 차량 방역,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소독을 할 것인가를 물어보면 그저 ‘철저히’, ‘열심히’ 라는 아주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온다. 이런 면에서 제대로 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몇가지 포인트를 생각해 보자.

 

 

 

◆운전석 소독이 핵심
출하차를 비롯한 축산관련 차량의 오염주머니(지속적이고 다양한 병원체의 집합소)는 운전석이다.
운전석은 구석구석 틈새가 많지만 밀폐된 공간을 소독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포름알데히드를 이용한 훈증소독, 자외선을 이요한 방법이나 오존을 이용한 소독이 좋다.  그런데, 포름알데히드 훈증소독은 잔류독성의 문제,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빈축사에는 좋겠지만 운전석에는 부적합하다.
자외선을 이용하면 소독효과는 좋지만 직접 자외선이 비춰지는 표면만 가능하기 때문에 구석진 곳이 많은 운전석에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이런 면에서 매일 여러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을 출입하는 차량의 경우 부작용없이, 수시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오존을 이용한 소독을 권장한다.
오존은 밀페된 곳에서 기준농도 이상이 되면 공기가 도달할 수 있는 곳은 다 소독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운전석에 아주 효과적이다. 인체에서는 환자를 이송하는 앰뷸런스(구급차)에는 장착되어 사용되고 있고, 오염된 병실 등 밀페가 가능한 곳에서는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최근 도드람양돈농협에서는 도축장, 사료공장, 세차장에서 15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효과를 나타내는 오존소독기를 전문가와 협의하여 자체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차량의 시가잭을 이용해서도 작동이 가능, 운전자나 농가에서 호응이 좋다.
차량을 세차하거나 사료를 상차하는 동안, 또는 운행이 끝나고 잠시동안 운전자가 내리고, 15분 정도 차량용 소독기를 운전석에 작동시켜두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소독기의 크기도 가방사이즈라 휴대하면서 여러 차량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소독기 작동 전 사용할 공간의(차량, 반입조 등) 공기이동을 차단시키되 오존의 과다 흡입 시 인체에 유해하므로 소독기 작동 중에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소독기 작동이 완료되면 문을 열어 환기 시킨 후 입장하는 등 사용시 유의사항에 대한 준수가 필요하다.


◆깔판은 수시 분무소독
도드람양돈농협의 경우엔 출하차, 사료차에 대해 이처럼 세차, 오존소독을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도축장이나 사료공장을 나갈 때 운전석 발판을 추가로 분무 소독토록 하고 있다. 아무래도 신발을 통해 오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발이 닿는 바닥 깔반은 수시로 분무형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의자, 대쉬보드의 경우는 깨끗한 소독제를 묻혀서 걸레질 하듯 닦아주거나, 먼저 소독약을 분무하고 조금있다가 닦아주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분무 소독은 보조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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