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부, 5개년 대책 일환 올 세부시행 계획 마련
총 387억원 투입…인프라 구축·승마수요 확충
농축산부가 말산업을 농업·농촌 분야 대표적 6차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최근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대책 일환으로 2015년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올해 말산업 육성 투자규모는 전년 373억원보다 14억원이 늘어난 387억원이다.
2015년 세부 시행계획은 특히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생산기반 구축, 승마수요 확충, 승마장 경영여건 개선, 규제완화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인프라 확충의 경우 승마장 신규설치와 개보수에 166억원(15개소)을 지원키로 했다.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도 1개소 설치한다.
아울러 지난해 1월 제주특별자치도를 말산업 특구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1개소를 추가지정한다.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올해 80여두 전문 승용마를 도입해 30여 생산농장에 공급한다. 또한 경주 퇴역마에 대해 시범 경매사업을 추진한다.
우수 종마와 자마 선발에는 1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승마장 경영 개선을 위해서는 경영컨설팅, 수입조사료 쿼터배정, 우수사례 공유 등을 실시한다.
학생 승마체험 확대, 유소년 승마단 창단지원, 승마장 접근 편의성 제공 등을 통해 수요확충에도 나선다.
아울러 말고기 요리법 개발, 시식행사 등을 개최해 말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전용 조사료 생산 시범사업 등 연관산업을 육성한다.
이밖에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말산업 통계, 말 방역체계,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게 된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말산업이 FTA 시대 농업·농촌 분야 대표적 6차산업으로 가려면, 정부 뿐 아니라 지자체, 단체, 농가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