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PED 새백신 개발 “쉽지 않다”

관련연구 미미…바이러스 분리·배양단계서 ‘제동’

[축산신문 이일호·김영길 기자]



국내업계 시도 이어져…타백신 보다 시간 걸릴수도


최근 유행 PED바이러스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새로운 백신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양돈농가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백신이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정부의 행정절차도 최소화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행정절차를 줄인다고 해도 국산이든, 수입이든 최근 유행바이러스를 활용한 백신개발 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수 도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전세계적으로 백신 생산을 위한 PED 바이러스의 분리 및 배양기술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한 수의전문가는 “어떤 바이러스라도 백신 개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야외바이러스를 분리해 배양하는 과정은 상당한 기술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흔히 백신의 개발과 시판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PED의 경우 백신개발 관련 연구가 적었던 만큼 그 시간도 부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PED의 경우 시료 운송도중에서 바이러스가 대부분 사멸하는데다 지금으로선 순수한 바이러스 분리율도 매우 낮다는 것. 그나마 분리후에도 백신으로서 안정성을 가진 항원을 건질 확률이 희박할 뿐 만 아니라 백신양산에 필요한 배양은 더욱 어렵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PED가 큰 피해를 유발하면서 국내 백신생산업체에서도 새로운 PED백신 개발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으나 이와같은 이유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생산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PED 백신 개발을 위해 전국에 있는 대학교는 다 접촉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만족할 답변은 얻지 못했다”면서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시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방역당국이 새로운 PED백신에 필요한 항원만 확보될 경우 얼마든지 시판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음을 언급한 것도 이러한 현실을 감안한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동물약품업계와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내 일부 업체가 최근 유행 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석학에 의해 PED 바이러스 분리 및 배양기술이 개발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들리면서 관련업계가 사실여부 파악에 나서는 등 새로운 PED백신개발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