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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뚫어주고 밀어주고…수출 고도화 ‘특급 도우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한류,  세계를 품다【1】농림축산검역본부

 

K-팝 등 한국문화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축산 역시 세계시장을 주름잡을 수 있다. 이제 해외로 눈을 돌려, 세계시장을 활동 무대로 한국축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야 한다. ‘축산한류, 세계를 품다' 시리즈를 통해 한국축산의 세계시장 활약상을 담는다.

 

시장 조사·개척에서 인허가까지
수출업체 난제 해결 전방위 지원
세계 수준 방역기술 해외 전수로
한국산 신뢰·인지도 향상 큰 역할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축산물 수출 ‘특급 도우미’다.
각종 수출관련 회의를 개최해 업체들을 독려하고, 효율적 수출확대 방안을 짜낸다. 수출상대국을 만날 때는 늘 “한국 축산물 최고”를 외쳐댄다.
축산물 수출이 활기를 띠는 것은 보이지 않게 땀흘리는 검역본부 등 관련부처 도움이 크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결국 수출은 업체들이 하는 일이지만, 혼자 힘만으로는 버거울 수 밖에 없다”라며, 이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전폭적으로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역기술 전수, 인적 네트워크 구성 등을 통해 한국과 한국 축산물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심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물 수출 지원사격
아직 우리나라 축산물 수출이 많다고는 할 수 없다. 잘 나가다가도 질병 발생 등에 고꾸라지기도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벌떡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현재는 확실히 상승기류를 탔다. 그리고 전망도 꽤 밝다.
검역기준으로 지난해 축산물 수출액은 2억3천800만 달러다. 전년 대비 34% 늘었다.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관련업계와 정부는 ‘2015년 10억달러 수출’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이렇게 축산물 수출에 진력을 다짐하는 것은 업체들의 노력 뿐 아니라 검역본부 등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검역본부 등 정부는 올 들어서 몽골 돼지고기, 홍콩 가금육·돼지고기·열처리가공품, 미얀마 가금수모류, 중국 유제품·삼계탕, 베트남 가금육, 미국 삼계탕 등 축산물의 수출재개 또는 수출진입을 이끌어냈거나 타진하고 있다.
그리고 식품안전이라든가 인허가 규제 등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제들을 하나씩하나씩 풀어내려고 국가간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있다.
한창 수출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물약품 역시, 적극 지원행보다.
검역본부는 해외시장 조사, 개척, 인허가 절차, 인적 네트워크 등에서 업계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방역기술 세계에 전파
검역본부는 축산물 수출 지원과 더불어 방역기술을 세계에 전파하고 있기도 하다.
검역본부는 가축전염병 관련 규정·정책, 위기관리 대응체계, 역학조사, 공항만 국경검역 등 세계수준의 방역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FMD 등 주요 가축질병 진단능력은 핵심 경쟁력이다.
이러한 방역기술은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퍼져나가는 중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용역사업 일환으로 ‘미얀마 FMD 방지 시스템’ 개선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서 검역본부는 미얀마 진단요원과 국가방역관리자 등에게 정밀진단 기술과 가축방역 정책을 전수해 줬다. 더불어 FMD 진단실험실 신축, FMD 진단 기자재 지원, FMD 방지 캠페인 등에 우리기술을 접목해 줬다. 3년 300만달러 규모다.
베트남에는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2년 5월 베트남 정부 요청에 따른 농림축산식품부 국제농업협력사업(ODA) 일환. 검역본부는 2017년까지 베트남 질병센터가 제기능을 다하도록 베트남 연구원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진단·방역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이밖에 검역본부내 OIE 표준실험실(브루셀라병, 광견병, 사슴만성소모성질병, 뉴캣슬병, 일본뇌염 등 5개)은 진단표준품 개발, 교육·훈련, 과학적 기술자문 등을 수행, 국내 축산물과 동물약품 인지도 향상을 끌어올리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국가별 축산물 수출협상 동향  (’14.04.11 기준)

① (몽골) 돼지고기 및 돼지지방 수출재개(’14.03.03.)
   -국내 17개 도축·가공장. 다만 중국 경유 운송문제 미해결
② (일본) 열처리 돈육 수출작업장 추가 승인
  -4개 업체 중 EUFOOD 승인(’14.03.17.) 및 3개 업체 승인 진행
   *현지점검 결과 지적사항 보완자료 제출 3개 업체
   (농협, 푸드웨어, 웰섬) 승인 예정
③ (홍콩)
  -돼지고기 및 부산물 수출(’14.04.10.)
  -열처리가공품 수출(’14.03.06.) :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제품의 모든 부위가 70℃ 도달 조건
  -가금육 수출 재개(’14.02.11.) : 비발생 지역에서
   사육·도축·가공된 제품
④ (미얀마) 가금 수모류 수출(’14.03.13.)
  -OIE의 AI 사멸조건 충족(120℃ 30분 이상 열처리)시 수출가능
⑤ (중국) 유제품 수출업체 등록 및 삼계탕 위험평가 진행
  -(유제품) 6개 업체에 대해 중국측 현지실사 완료(03.23.~03.30.)
 ·조사결과 지적사항에 대한 최종자료 제출(04.09. 중국정부)
  -(삼계탕) 금년 말 이전에 수출 가능토록 추진
 ⑥ (베트남) 가금육 수출재개(’14.3.20.)
  -HPAI 비발생(발생 농장 반경 3km 밖) 지역에서
   사육·도축·가공된 신선 가금제품
 ⑦ (미국) 삼계탕 수출 가능(’14.5.26.)
  -삼계탕 수출작업장 목록 통보 및 수출검역증명서
   서식 협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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