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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이웃이 가장 큰 소비자로…축분뇨 자원화란 이런 것”

자연순환농업 이상모델 구현 논산계룡축협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 2014신년특집/ 동행365

 

20년전 공동자원화로 첫발 딛어
축산-경종 상생 대표적 사례꼽혀
자연순환농업센터 노하우 전수도
새해 바이오에너지사업도 착수

가축분뇨의 자원화와 정부의 친환경축산육성 정책이 강화되고, 축산업과 경종농가가 연계된 자연순환농업이 확산되면서 자연순환농업은 이제 축산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다.
그동안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받던 가축분뇨가 자연순환농업의 확산을 타고 지금은 환경을 살리고 있으며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자연순환농업을 언급할 때 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은 국내 축산업과 경종농가가 연계한 자연순환농업의 효시를 이루며 친환경축산업의 이상적인 모델로 지목되고 있다.
20년전 논산축협이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을 시작했을때만 해도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에 와서는 논산축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업장으로 우뚝서며 가축분뇨처리를 위한 선진 견학코스가 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축적한 가축분뇨처리 노하우를 전국에 전수하는 센터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논산축협은 지난 1994년 광석단지에 가축분뇨 통풍식 퇴비화시설을 첫 가동한 이후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자연순환농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논산시 채운면 장화리에 최신시설의 자연순환농업센터를 준공, 축산업과 경종농가가 상생하는 자연순환농업발전을 선도해 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 대상자로 지정, 채운면의 자연순환농업센터를 준공한 것을 계기로 기존 광석단지의 공동자원화시설은 자연순환농업센터 광석사업소로 전환, 현재 두 곳의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순환농업센터는 국비15억, 지방비 9억, 융자 6억 등 모두 30억원을 투입, 대지 2천912평, 건축면적 755평에 액비시설 649평과 액비저장조 7000톤, 관리동 105평과 악취방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서 퇴비화 60톤·액비화 60톤 등 하루 가축분뇨 120톤을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연간 퇴비 1만7000여톤, 액비 5만3천377톤을 생산, 관내 3천636ha에 시비하거나 살포함으로써 토양개량은 물론 화학비료 1천660톤을 줄여 16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동안 자연순환농업센터는 논산축협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전국에 알려졌고 국내 자연순환농업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2012년 농협중앙회가 개최한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여기서 생산된 장군비료는 농촌진흥청 친환경유기농자재 인증을 획득했으며 축분퇴비품평회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 대내외적으로 그 품질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자연순환농업센터’를 방문, 분뇨처리시설의 운영현황을 둘러보고 “정부가 할 일을 축협이 한 모범사례”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논산축협은 여기서 만족치 않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최근 축분을 이용한 에너지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환경부로부터 가축분뇨 지역단위통합센터 자원화시설 사업자로 지정, 새해 180억원을 들여 바이오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위탁처리해서 자원화하고 있는 논산축협은 향후 조합원의 안정적인 양축 환경확보를 통한 축산업의 경쟁력강화와 자연순환농업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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