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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고품질 퇴액비서 신재생 에너지원으로…돈되는 자원 탈바꿈

■ 박근혜 정부 출범 계기로 본 축산,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가축분뇨 처리>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한우·젖소분뇨·계분, 톱밥과 혼합 퇴비화
양돈분뇨, 분·뇨 분리 각각 퇴·액비로
분뇨 속 탄소 활용 바이오가스 생산까지
우탄, 소 5두 분으로 1가구 겨울난방 가능
청정 대체 에너지로서 온실가스 감축도
정부, ’15년까지 돈분뇨 50% 이상 공동처리
퇴액비화에 75억원 지원…자원화 촉진

 

>>자원화 활용 방안

가축분뇨의 궁극적인 자연순환체계는 가축분뇨가 퇴비·액비의 형태로 농경지에 환원되어 곡물과 사료를 생산하는 밑거름이 되고, 농경지로부터 생산된 사료 또는 조사료가 가축사육에 이용되며, 가축은 축산물과 함께 지력증진에 필요한 분뇨를 생산하는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로서 외국에서 수입으로 유입되는 유기물을 최소화하여 국내 사료자원을 극대화하여 생산비를 줄이고 자연을 살려야 한다. 즉 축사와 사료재배지를 연계하여 순환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축산농가에서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방식으로는 크게 자원화, 정화처리 및 위탁처리 등으로 구분되며, 이중 자원화 방식이 가축분뇨를 가장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원화방식은 크게 퇴비화와 액비화로 나눌 수 있으며, 이러한 방식은 사육규모, 사육방식, 축사형태, 농가의 경작지 보유여부 등 축산농가의 여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한우와 젖소분뇨, 계분은 주로 톱밥이나 왕겨 등 깔짚에 의한 퇴비화 위주로 처리되지만, 양돈분뇨는 퇴비화, 액비화, 정화처리 및 위탁처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다.
분뇨수거는 축사에 의해 달라지며 깔짚우사, 깔짚돈사, 깔짚육계사, 스크레이퍼, 반크리너, 인력수거식, 슬러리 우사와 돈사 등으로 구부된다.
깔짚축사는 자원화의 일종으로 가축으로부터 배설되는 분뇨가 깔짚(톱밥, 왕겨 등)과 섞여 퇴비화되는 방식으로 한우, 젖소, 양계(육계) 농가에 많으나, 양돈농가에서는 극히 일부 농가에서만 사육하고 있다.
분뇨분리 축사는 스크레퍼와 같이 오수관을 매립하여 뇨와 분을 분리하여 배출된 분은 퇴비화시키고, 뇨는 액비화 또는 정화처리하는 방식으로 양돈농가에서 많이 이용하는 방식이다.
분뇨혼합 축사는 가축분뇨를 혼합하여 슬러리 형태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역시 양돈농가에서 많이 선호하는 방식이며, 이 방식은 슬러리를 톱밥, 왕겨 등과 혼합하여 호기 발효 후 퇴비화하는 방법과, 고액분리후 고형물은 퇴비화하고, 뇨는 액비화 또는 정화처리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고형물을 퇴비화하는 방식은 단순퇴적식, 통풍발효식, 기계교반식 등이 있으며, 호기성 발효열(미생물의 호흡열)로 축분의 온도를 높혀 수분증발을 유도하면서 발효시키는 방식이다.
고형분이 완전히 부숙되면 환경오염 물질이 감소되고, 오물감, 점성도를 감소시킴은 물론 불안정한 형태의 질소성분인 암모니아태 질소가 안정한 질산태질소로 변화되어 작물의 이용성이 증가된다.
퇴비화는 농경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농가가 선택할 수 있는 분뇨처리 방식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퇴비화를 위해서는 공기의 공급을 위해 공극을 높이는 대안으로 톱밥, 왕겨 등 수분조절재가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생산된 퇴비는 농촌인구 노령화로 인해 살포인력이 부족하고 화학비료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므로 소비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근 펠릿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가축분뇨를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에너지화와 우분을 발효시켜 펠릿으로 에너지화하는 우탄도 추진하고 하고 있다.
바이오가스는 분뇨안에 포함된 탄소활용하는 방안으로 분뇨를 저장탱크에 투입하여 공기를 차단하여 혐기화 시키고 산(pH)과 온도(고온, 중온, 저온)에 의해 박테리아를 증식시켜 분뇨안에 있는 유기산, H2O, CO2를 생성하여 메탄균에 의해 메탄(CH4)가스를 생산하여 메탄가스는 발생시켜 전기생산과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화하고 소화액은 농경지로 되돌리는 방법이다.
우탄은 축분을 펠릿 형상화하여 건조시킨 후 전용보일러로 온수사용과 냉난방을 하는 방식으로 소5두에서 발생되는 분으로 농촌1가구 겨울철 난방에너지로 사용 할 수 있다. 자료에 의하면 우분 1㎏으로 2천500㎈를 얻을 수 있어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른 대체에너지로서 역할 뿐 아니라 온실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다.

 

>>정책 방향

정부는 가축분뇨의 효율적관리와 자원화를 촉진한다는 구상으로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로 녹색성장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5년까지 3천두 사육 미만은 양돈분뇨 발생량 50% 이상을 공공 및 공동처리 시키고 3천두이상 기업형은 자체적으로 처리시설 설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축산농가에서는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분뇨처리, 악취발생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이 남겼다고 볼 수 있다.
정부에서는 축산농가들은 그 동안 가축분뇨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시설 개선은 물론 많은 노력과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으며 공동자원화는 기본방침은 사육밀집지역에 집중지원하고 4대강 및 5대 지류하천 유역에 퇴액비 등 자원화로 1일 70톤이상 처리하도록 하고 지역 여건에 따라 정화처리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정화처리도 병행토록 할 계획이다.
지원한도는 액비화는 30억원, 퇴비화는 45억원 내에서 국고보조 40%, 융자 30%, 지방비 30% 비율로 지원된다.
한편 현행 제조시설, 유통시설, 장비 위주 지원 등 처리물량 위주에서 품질관리로 나가기 위해 미생물 배양실, 검사실, 검사장비(액비성분 분석기, 부숙도 판정기), 조경, 교육장도 지원한다.
농가지원은 산간지역과 분산사육지역 등 공동처리시설 설치가 곤란한 지역 위주로 축산농가, 축산단지, 농업법인, 지역 농축협에 국고 20%, 지방비 20%, 융자 60%로 비율로 가축분뇨 퇴비화, 액비화, 정화방류 처리시설 및 부대 기계와 장비를 지원한다.
액비유통센터는 액비성분과 부숙도 판정결과에 적합한 경우에만 살포비가 지원되며 성분분석기와 부숙판정기는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처리장, 유통센터 등 조직체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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