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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스푼” 벌꿀 소비촉진 활동 대대적 전개

전국 농협매장서 할인판매·나눔행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양봉협, 소비촉진 선포식…심포지엄도

 

본격적인 채밀시기를 앞두고 적체돼 있는 벌꿀 소비를 늘리기 위한 양봉업계의 노력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할인행사는 물론 소비촉진 선포식과 대책모색을 위한 심포지엄, 나눔행사, 다양한 방식의 가두캠페인까지 전개 중이다.
우선 농협은 지난 1일 계통매장 등을 통한 할인행사에 돌입하면서 소비촉진 캠페인과 벌꿀 나눔행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지난 7일(일) 오전 경기 하남 소재 검단산 입구에서 ‘우리가족 건강을 위해, 벌꿀 하루 한 스푼’이란 주제로 벌꿀 시식회와 할인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우 대표를 비롯한 농협축산경제 임직원과 김승훈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등산객들에게 액상스틱꿀과 꿀차, 가래떡과 꿀 등을 제공하며 국내산 벌꿀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소비동참을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등산로 입구에서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운동도 함께 전개했다. 농협은 4~5월 두 달 동안 수도권 지하철 입구 등에서 출근길 직장인을 대상으로 벌꿀 홍보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농협축산경제와 한국양봉농협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서울시 아동복지협회에 사랑의 벌꿀 제품 3만3천개(액상스틱형, 총 825kg)를 기증해 서울지역 57개 아동복지시설에서 3천400여명의 어린이가 약 10일간 먹을 수 있는 벌꿀나눔을 실천했다.
농협은 대대적인 할인판매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4월 한 달 동안 농협안심벌꿀과 조합 자체 브랜드 등 71개 품목에 대해 전국 농협 계통매장과 농협e-쇼핑, 우체국쇼핑 등에서 할인판매 및 증정행사를 실시한다. 할인행사에는 15개 농협벌꿀품질보증조합 중에서 8개 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농협축산경영부는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벌꿀생산량이 급증하고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벌꿀 판매물량이 감소해 양봉농가의 경영난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협축산경제는 농협벌꿀품질보증조합장협의회, 한국양봉농협와 함께 이번 벌꿀 소비확대를 위한 특별할인행사와 홍보캠페인, 나눔행사에 자체예산 9천여만원을 투입했다.
한국양봉협회(회장 조규환)는 지난 10일 농협안성교육원 상생관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양봉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축산관련단체장과 소비자단체장을 초청, 벌꿀소비촉진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 이어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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