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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사료작물 자급 확대로 ‘탄력’…국내지형 적합 국산화 개발 기치

■ 박근혜 정부 출범 계기로 본 축산,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기자재 산업>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조사료 장비 현황>

 

국내 조사료 장비에도 변화의 바람이 급속도로 일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사각베일러를 이용하여 건조된 볏짚 수거가 보편적인 조사료 작업이었다면 최근에는 점차 대형화로 전환하고 있으며 사각베일러에서 원형베일러로, 원형베일러가 소형·중형·대형베일러로 세부적으로 구분이 되고 있는 추세이며 중형 원형베일러는 사각베일러의 대체 기종으로 지난해에 보급을 하면서 370여대 이상 보급되었다.

 

단순한 볏짚 수거 작업서 대형·세분화
국산화로 가격 낮추고 다기능형으로 전환
지난해 각광받은 중형 원형베일러 대표적 
청보리·옥수수 생산 늘며 장비시장 팽창
업계, 효율·편리성 강조 제품 속속 출시


중형 원형베일러가 각광 받게 된 점은 베일의 크기가 작아 작업과정에서 동력 50마력대에서도 원활하게 작업이 가능하고 산악지역이 많은 한국 실정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장비 가격대도 원형의 절반 가격대에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각베일러보다 작업성이 높고 고장이 적다. 베일 성형 작업을 하면서 베일 절단 작업도 동시에 할 수 있어 사각베일러의 대체로 중형 원형베일러에 대한 구매 의욕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형베일러 또한 국내 생산이 가능해 가격대도 낮추어졌고, 랩피복 기능도 갖춘 복합기와 함께 트랙터 등 견인없이 자체 동력으로 주행과 베일성형을 할 수 있는 자주형베일러도 보급되고 있다.
원형베일러 성형 이후 보관방법으로 베일성형과 랩피복을 별도로 하는 과정에서 노동력이 크게 절감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베일 성형과 랩피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형으로 변화를 하고 있다.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다각적인 사료 작물 개발에 눈을 돌리면서 총체보리에서 총체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습지에 빠지지 않고 적합한 무한궤도형 자주식 베일러가 눈길을 끌고 있으며 농가에서도 점차 노동 생산성을 높이고 편리성을 강조하는 장비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다.
정부의 의지와 더불어 국제 흐름에 따라 지속가능한 축산을 영위하기 위해서 조사료 장비의 시장도 급속도로 팽창되고 있으며 그간 조사료 장비의 이용 한계가 가을철 볏짚 수거가 최고점에 달하였다면 이제는 봄철 청보리(총체보리) 수확시기가 가정 성수기로 변화를 가져온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 동안 조사료 작물 중 가장 기피 대상이 되었던 사료용 옥수수 재배면적이 확대 되고 있으며 옥수수의 사료적 가치가 재차 강조되고 있다.
옥수수의 재배면적이 감소되었던 것은 옥수수 수확작업 시기가 무덥고 장마철인 관계로 우기로 인한 포장에서 연약해진 지반을 하베스타와 장비를 동원한 작업이 어려워 수확시기를 놓치고 일부는 버려야 하는 경우와 함께 힘들게 사일리지를 만들어 놓고도 빗물이 침수되거나 보관상의 문제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농가에서 손쉽게 재배 및 구입할 수 있는 수입건초의 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일리지용 랩의 보급이 원활화 되면서 다시 생산량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옥수수는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과 단위면적당 수확량과 더불어 열량과 높은 기호성으로 옥수수에 점차 관심이 쏠리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옥수수의 손쉬운 재배와 보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걸맞게 국내에서 지난해 시연한 옥수수 사일리지용 장비를 살펴보면 옥수수의 수확에 일대 새로운 바람이 불어 올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로써 농가형과 소규모 생산에서는 원형베일 타입으로, 대규모 생산과 공장형에서는 백형장비로 구분하여 각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료의 장비는 퇴비 살포기, 액비 살포기, 옥수수 파종기, 줄파종기, 비료 및 농약살포기, 디스크모아, 드럼모아, 레이키(반전집초기), 하베스타, 초파, 사각베일러, 원형베일러, 랩피복기, 베일집게 등 조사료 포에서 작업하는 기종과 수거된 조사료를 급이하기 위한 베일절단기, TMR배합기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조사료 장비의 수요가 그간 규모가 크지 않아 대부분 유럽의 수입기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국산화 보급에 이어 최근 농가의 관심이 있는 중형급과 대형 원형베일러와 랩피복기, 자주식베일러가 국산화 되고 있다.
이는 국내시장에 충족되면서 일부에서는 대형 원형베일러도 국산화에 개발하였고 일부는 수출에 대한 시장조사가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체별 주력 기종


주요 각 업체별 조사료 장비 주요 공급기종을 살펴보면 (주)동조물산에서 독일 웰거사의 벨트식 원형베일러와 롤러식 원형베일러, 랩피복기와 베일랩핑 연결 일체형과 로봇착유기를 공급하고 있는 렐리사 랩피복기, 제이에프사의 모어 콘디셔너, 디스크모어, 레이키를 공급하고 있다.
(주)라이브맥에서는 사각베일러에서 탈피하기 위한 대안으로 중·대형 원형베일러와 옥수수 원형베일러를 일본 다카키타에서 수입공급하고 있으며 국산화로 랩피복기에 이어 대형 원형베일러를 국산화하였고 자주식베일러와 성형된 베일 절단기를 국산화 완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주)명성 독일 도이치파사에서 개발한 기종으로 베일 성형과 랩피복을 할 수 있는 하나로 베일러와 바이콘사의 벨트식 원형베일러, 스틸롤러식 원형베일러, 디스크모아 콘디셔너, 드럼모아, 하베스타, 비료살포기, 레르다사의 중형 원형베일러, 일본 스타사의 무한궤도 자주식 베일러, 엘호사 랩피복기, 프랑스가드사 레이키, 세코사의 TMR배합기, 가스파르도사의 줄파종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중형베일러도 국산화 하였다.
명진아그리텍에서는 독일 캠퍼사의 하베스타와, 오켈사의 마이즈 베일러, 원형베일러, 베일과 랩피복 복합기 콤비베일러, 에스아이피사의 레이키와 드럼모아, 콘디셔너 모아, 바르마 라운드베일절단 급이기, 시프마사 사각베일러와 랩핑기, 아그리아 예초기, 이노 파종기를 공급하고 있다.
삼원농기계 사각베일러, 중형베일러 및 집초기를 성도농업기계는 자주식베일러와 랩핑기를 성원마끼나에서 모아 및 집초기를 수입 공급하고 있다.
(주)아세아텍 사각베일러, 원형베일러, 중형베일러, 중형 콤비베일러, 집초기, 랩핑기, 디스크모우어, 세단 콤비베일러, 미니 원형베일러, 하베스타, 안성공업(주)에서 집초기와 퇴비살포기를 공급하고 있다.
(주)원인터내셔널 아일랜드 멕헤일사로부터 베일과 랩핑을 1대로 주행하면서 동시 작업을 할 수 있는 퓨젼복합베일러와 원형베일러, 이태리의 헤라보리 가변형 벨트식 원형베일러, 프로터사의 50마력대로 베일과 컷팅기능을 할 수 있는 중형 원형베일러, 랩피복기와 프랑스의 쿤사의 디스크모아, 콘디셔너, 레이키, 랩피복기, 퇴비살포기, TMR 배합기, 갈리가니 사각베일러, 브릴라이언사의 줄파종기를 공급하고 있다.
원축통상에서는 자주식 베일러와 중형베일러 및 중형복합기를 일부는 국내 조립과 국산화하여 공급하고 있다. 죽압기계에서는 랩핑기를 국산화하여 공급하고 있다.
정주농축산에서는 독일 크로네 원형베일러, 전후방 모우어, 디스크모우어, 집초기, 아그로닉 랩피복기, 캠퍼 옥수수 수확기, 파레신 자주식사료배합기, 오켈 마이즈베일러, 에이지-백 사일리지 충진기, 에스아이피 집초기, 솔라 파종기, 이노 옥수수 파종기, 아그로 메하니카 농약살포기를 수입 공급하고 있다.
태성코넥스는 원형베일러, 랩피복기, 스키드로더를 국산화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반전집초기도 공급하고 있다. 재인텍에서는 디스크모아, 집초기, 옥수수 수확기 및 트랙터와 트랙터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YK인터내셔널에서는 집초기, 모아, 옥수수 수확기를 수입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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