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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등급판정 도입 이후 매년 평균 1천526억원 농가 소득 창출

■ 박근혜 정부 출범 계기로 본 축산,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한우산업>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등급판정이 한우산업에 미친 영향>

 

축산물등급판정이 실시되면서 그에 따른 효과는 생산, 유통, 소비의 전 부문에서 빠르게 나타났다. 소의 출하체중은 ’89년 417kg에서 1999년 542kg으로 30% 커졌다. ’08년에는 610kg으로 시행초기 대비 46.3%가 커졌다. 소의 등급기준은 1992년 6월 제정된 이후 8차례에 걸쳐 개정된 바있다. 등급판정기준은 등지방두께와 등심의 크기를 기초로 도체의 육량을 판정하고, 근내지방도, 고기와 지방의 색을 기초로 도체의 육질을 판정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고품질 쇠고기 생산을 위한 비육기간 연장 등 불가피한 생산비용 증가의 측면을 고려한다면 등급제로 인한 소득증대 효과는 산출액보다 다소 감소될 수 있지만 산출액 그대로를 놓고 보더라도 등급판정제도 도입은 한우산업의 발전과 생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등급판정이 한우산업에 미친 영향을 통계 중심으로 살펴봤다.

 

 

소 등급판정  ’98년 120만5천두 최다
수입자유화로 ’04년 57만7천두로 뚝

한우 지난해 84만2천771두
1등급이상 출현율 ’99년 18.8→’11년 62.4%

경락가 ’05년까지 상승세 보이다 하락
’12년 1만3천121원까지

도체중 ’00년 307.3→’10년 375.8㎏
등지방두께 7.4→12㎜로 변화

 

>>등급판정 두수

소도체 등급판정 두수는 1998년 120만5천두로 최다를 기록한 후, 쇠고기 수입자유화 이후 매년 감소해 2004년 57만7천두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2004년 캐나다, 미국의 광우병 발생에 따른 쇠고기 수입중단으로 2005년부터 감소세가 상승세로 반전해 2008년 76만7천두를 기록했다.
2012년 소도체(한우, 젖소, 육우, 교잡우) 등급판정두수는 96만7천574두로 2011년 소 사육두수(347만8천714두) 대비 27.8%의 판정율을 보였으며, 전년대비 2.4%p 증가했다.
한우의 경우 84만2천771두로 전년 71만8천256두 대비 12만4천515두가 증가했다. 성별 출현율도 암소는 51.9%로 전년(40.9%)대비 11%p가 증가했다. 숫소는6.7%, 거세우는 41.4%로 전년(52.4%)대비 감소, 거세율은 86.1%로 감소했다.
고급육 출현율은 58.1%로 4.3%p로 감소했다. 한우 출하농가수는 8만6천281호로 전년 7만7천247호에 대비해 11.7%(9천34호)가 증가했다.

 

>>등급판정 현황

1997년 12월 1+등급이 신설됐고, 2004년 11월 1++등급이 신설됐다. 2004년 1++등급은 1.3%에서 2005년 9.8%까지 상승했다.
2012년 한우 육질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 9.3%, 1+등급 20.2%, 1등급 28.6%, 2등급 27.3%, 3등급은 14.1%, 등외는 0.6%로 나타났다.
한우 육질 1등급이상(1++, 1+포함) 출현율은 58.1%로 전년(62.4%) 대비 4.3%p 감소했다. 한우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은 ’99년 18.8%, ’00년 24.8%, ’04년 35.9%, ’10년 63.1%, ’11년 62.4%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세우의 경우 ’00년 52.3%에 불과했으나, ’10년 77.8%, ’11년 78.3%, 2012년에는 81.6%까지 증가했다.
한우 육량등급별 출현율은 A등급(29.7%), B등급(51.6%), C등급(18.1%)로 나타났다. 한우 육량 A·B등급 출현율은 81.3%로 전년 80.6%대비 0.7%p 증가했다.
A·B 등급이상 출현율은 ’00년 93.6%, ’04년 84.6%, ’10년 83.0%, ’11년 80.6%, ’12년 81.3%로 나타났다.

 

>>한우도체 경락가격

축산물등급판정제도 도입 이후 과거 1998년부터 2007년에 거쳐 등급별 경락가격 차등화에 따른 생산농가 소득증대 효과를 살펴보면, 연도별로 최고 2천700억원에서 최저 670억원까지 나타난 것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분석하고 있다. 등급판정제도의 도입과 등급별 경락가격 차등화에 따라서 평균적으로 매년 1천526억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한우도체 경락가격은 2005년도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2005년 말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 하락하거나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08년 하반기부터 2009년 4/4분기(1만7천709원/kg)까지 상승했으며 2010년 하반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011년 하락 및 보합세를 보였다. 2011년 평균경락가격은 1만2천782원이었다.
2012년 한우도체 kg당 평균경락가격은 1만3천121원으로 전년 1만2천782원 대비 339원이 상승했다. 1++등급은 1만7천269원으로 전년대비 520원이 상승했으며, 1+등급은 1만5천458원으로 792원 상승했다. 1등급은 1만3천874원으로 전년대비 609원이 상승했으며, 2등급은 1만773원으로 276원 상승, 3등급은 8천82원으로 199원 상승했다.
한우 암소의 경우 ’00년 1만100원, ’04년 1만3천676원, ’10년 1만4천884원, ’11년 1만1천388원, ’12년 1만1천290원으로 나타났다.
한우 거세우의 경우 ’00년 1만916원, ’04년 1만3천481원, ’10년 1만6천546원, ’11년 1만3천557원, ’12년 1만4천750원으로 나타났다.
도매 시장으로 출하된 한우 중 경락가격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도체의 평균경락가격은 1만7천519원으로 전년 1만7천131원 대비 206원으로 1.2%가 상승했다.
한우 전체 상위 10%에 해당하는 도체성적을 살펴보면 경락가격은 1만7천519원/kg이며, 도체중은 404.9kg, 등지방 두께는 12.5mm, 등심단면적은 95.6㎠, 근내지방도는 No.7.8, 육질응급 4.7(육질등급을 수치로 환산시 1++등급=5, 1+등급=4 등), 육량등급 2.3(육량등급 수치로 환산시 A등급=3, B 등급=2 등)이다. 
한우 거세 상위 10%에 해당하는 도체성적은 경락가격 1만8천원/kg, 도체중 429.0kg, 등지방 두께 12.5mm, 등심단면적 102.2㎠, 근내지방도 No.8.4, 육질등급 4.9, 육량등급 2.3으로 나타났다.

 

>>소 도체 성적 분석

2012년 한우 평균 도체중은 365.0kg으로 전년 381.6kg보다 16.6kg 감소해 등지방 두께는 12.0mm, 등지방면적은 83.3㎠, 근내지방도는 No.4.3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또한 한우 전체 지육율(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기준)은 58.1%로 한우 암소는 55.9%, 한우 수소는 57.7%, 한우 거세 58.3%로 나타났다. 도체중은 2000년 307.3kg에서 2010년 375.8kg까지 상승했다.
등지방두께는 ’00년 7.4mm에서 ’10년 12.2mm, ’11년 12.5mm, ’12년 12mm이다. 등심단면적은 ’00년 74.9㎠, ’04년 80.6㎠, ’11년 84.7㎠까지 넓어졌다.
근내지방도의 경우도 ’00년 No. 2.6이었으나 2011년 4.5까지 상승했다. 한우 경락가격은 도체중 450kg이상 구간에서 가장 높게(1만4천802원/kg) 형성됐다.

 

>>시·도별 등급판정 현황

지난해 시·도별 출하두수는 경북이 16만8천887두로 전체의 20.3%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이 13만4천927두로 16.2%, 전남이 12만7천448두로 15.3% 순이다. 총 출하농가수는 경북이 1만5천977호로 17.5%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이 1만5천688호, 전남이 1만4천426호로 각각 17.2%, 15.8% 순이다. 
소 출하농가 중 50두이상 출하농가수는 경북으로 557호이다. 전남이 358호, 충남이 327호이다. 2012년 한우 1++등급 시·도별 출현율은 인천(20.4%)이 가장 높았으며 1등급이상(1++, 1+포함)은 인천, 도매시장 평균경락가격은 인천(1만4천751원/kg)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거세 등지방두께는 경기·강원·충남(12.8mm)이 가장 얇았으며 등심단면적은 인천(91.5㎠)이 가장 넓었고, 도체중은 울산(438.8kg), 근내지방도는 인천(No.6.0)이 높았다.
도매시장 출하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인천(94.1%)이었으며 육가공공장 출하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제주(94.4%)로 나타났으며, 강원도는 문전거래 출하율(64.7%)이 타 시·도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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