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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축분뇨 자원화·조사료 생산 집중…‘환경과 조화’ 최고 축산단지로

■ 지역축산, 우리가 이끈다 <16> 당진시

[축산신문 당진=황인성 기자]

올해 ‘시’ 승격을 기념해 당진시는 관내 축산업에 대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탄탄한 사육기반을 바탕으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와 조사료생산을 연계, 친환경 자연순환농업의 메카로 발돋움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기존에 구축해 놓은 사육기반 위에 도시형 축산을 접목, 당진지역을 가축분뇨자원화와 국내 조사료생산 거점단지로 중점 육성함으로써 환경과 축산이 조화를 이룬 전국최고의 축산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육우 3만9천156두 사육…전 축종 모두 강세
개방파고 대응 유통기반 확충 등 경쟁력 강화 
경종농 연계 친환경 자연순환농업 실현 역점
2천800ha서 조사료 생산…시에서 21억 추가

당진시는 현재 홍성군과 쌍두마차를 이루며 충남 축산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사육규모만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닭은 457농가에서 523만490수를 사육하고 있다. 충남 전체의 11.5%에 해당하는 것으로 충남지역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젖소는 148농가, 1만839두로 14.6%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지역 랭킹 2위다.
돼지의 경우 178농가에서 26만9천549두를 사육, 역시 두 번째로 많다. 충남 전체의 12.4%에 해당하는 규모. 한육우는 2천52농가, 3만9천156두로 4위(8.4%)에 올라있다.
전 축종에 걸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당진시는 올해 국비와 도비, 시비, 자담을 포함해 모두 107억8천970만원을 축산부문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FTA에 대응해 유통기반 확충시설을 비롯한 신규과제와 함께 친환경 축산업 육성과 국내산 조사료자급화를 지속과제로 추진, 관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축산물직영프라자와 한우프라자 설치는 물론 육우브랜드 및 육우판매장, 그리고 젖소육성우 위탁사육단지도 조성된다.
송아지 경매시장도 추진, 관내에서 생산된 우량송아지를 최대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가축분뇨공동자원화센터를 통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연계된 친환경 자연순환농업을 확대하는 것은 당진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 
당진시 축산업의 상징이 되고 있는 조사료 생산사업에 21억2천만원을 추가로 투입, 조사료 생산면적을 ’11년 2천460ha에서 올해 2천800ha로 늘려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공급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당진시는 김기만 산림축산과장을 주축으로 최병부 축산경영팀장, 이왕섭 축산물유통팀장, 장명환 가축방역팀장을 비롯한 9명의 직원이 시민과 축산인이 공존하는 당진시 축산업 실현에 땀을 흘리고 있다.         


“축산, 미래 친환경 산업으로 집중 육성”

>>인터뷰 / 김기만 당진시 산림축산과장

“당진시는 축산업을 미래 친환경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신규추진과제와 지속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의 예산을 편성, 지원하고 있다.”
당진시 축산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김기만 산림축산과장은 시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축산 육성사업과 조사료생산단지 사업 등 추진과제가 마무리 되면 당진시는 국내 축산업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할 것임을 확신했다.
“이철환 시장도 축산에 대한 열의가 높아 관련 사업예산이 우선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김기만 과장은 요즘 당진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축산사업의 추진 현황점검과 신규사업발굴에 여념이 없다. 당진지역이 올해 시로 승격되면서 당진시 축산업은 축산농가와 시민이 함께 공존하는 축산업으로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기만 과장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축산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 있는 축산업 육성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행정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물 유통인프라 확대…농가 실익 지원”

>>인터뷰 / 차선수 당진축협 조합장

“축산농가들은 사료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증가와 국내 축산물가격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면서도 축산을 지키고 있다.”
차선수 당진축협 조합장은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축산업이 경쟁력 있는 사업의 한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합사업 추진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조합원 지도사업지원을 통해 조합원의 소득향상 및 경쟁력 있는 당진시 축산업 육성에 매진하겠다”는 차 조합장은 “조사료 생산을 확대 생산·공급함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하고 송아지경매시장을 개장, 당진에서 생산된 우량 한우 송아지를 관내 농가에 공급해서 고급육생산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조합장은 또 한우프라자를 비롯한 유통시설 확대로 농가가 생산한 축산물을 판매해 주는 한편 TMR공장을 준공, 양질의 TMR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가공공장 설립추진…요플레 치즈 생산”

>>인터뷰 / 이경용 당진낙협 조합장

“사상 유례없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조사료 생산량이 지난해의 3배인 1만톤에 달하고 있다. 직원들이 물을 주며 옥수수를 지키려 했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경용 당진낙농축협 조합장은 “석문간척농지 200만평에 옥수수를 심어 1만톤을 생산하고 캄보디아에서 1만5천여톤을 생산해서 국내에 들여오면 옥수수 TMR원료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옥수수, 수단, 연맥, 호밀, 라이글라스 등을 파종하고 내년 국제곡물가격인상에 대비해 미국에서 알팔파·티모시 각 5천톤씩 구매 계약을 한만큼 안정적인 조사료수급으로 TMR공장경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신용사업을 시작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 이 조합장은 TMR공장의 정착과 조사료생산단지 육성에 이어 자가 유가공공장을 추진, 요플레 치즈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도자가 말하는 당진축산의 현안

암소비육 프로그램개발 시급
김충완 회장  (한우협 대전충남도지회)

“지금 한우마리수가 너무 많아 사육두수 조절을 통한 한우산업 안정화가 기장 시급하다.”
김충완 한우협회 대전충남도지회장은 충남도에서 암소도태장려금 25억원과 등록우비용 5만두 예산을 확보, 도태를 적극 장려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충완 도지회장은 “고급육이 아니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속적인 고급육생산 프로그램개발과 사양관리기술을 통해 한우의 육질을 향상,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특히 미경산우 암송아지를 비육해서 도태하고 싶어도 지금의 비육프로그램을 적용해서 비육하면 C등급이 나와 농가가 손해를 입는 만큼 암소비육전용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농가 사양관리기술 열정 대단
유병윤 지부장 (한우협회)

“한우협회 당진시지부는 300여명의 회원이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협회사업에 내일처럼 참여하고 있다.”
유병윤 한우협회 당진시지부장은 “월례회의를 겸해 매월 회원과 농가를 대상으로 현안이 되는 이슈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통해 정보교환은 물론 회원들의 사양관리기술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고. 
유 지부장은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암소비육 사양관리교육에는 농가들이 대거 참석해서 암소비육도태가 최대 관심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축분뇨 활용 자연순환농업…경쟁력 강화
이호경 지부장 (한돈협회)

“한돈협회 당진시지부 97명의 회원이 선진양돈을 실천하며 당진시 양돈산업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는 이호경 한돈협회 당진지부장. 
그는 사양관리기술을 비롯해 회원들의 양돈수준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자신하면서 생산성향상과 고품질돈육생산으로 경쟁력 있는 양돈산업을 육성하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급육생산도 선진국 수준”일 것이라고 자부하는 이 지부장은 “한돈협회 당진지부는 가축질병청정화를 실천하며 가축분뇨를 이용한 친환경자연순환농업을통해 경쟁력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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