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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환경변화 적극 대응…도시와 공존 성공축산 모델로

지역축산, 우리가 이끈다 10 <안성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안성시는 정부의 적극적인 축산시책에 의거해 사육농가 및 사육규모가 꾸준히 성장 발전한 곳으로 안성마춤한우, 안성한우 등 한우를 대표축종으로 소, 돼지, 닭, 오리, 개 등 복합 사육 밀집 지역이다. 가축사육 규모가 전국의 3%, 경기도의 13%를 차지하는 축산 메카이다.

전업농 주도 5천100여 농가 종사…규모 증가세
친환경 기반 수도권 축산물 공급기지 역할 수행
한우명품화·축분뇨자원화사업 등 경쟁력 우수


◆ 안성시 축산은

안성시는 지난 2002년 소 농가 1천603호, 사육두수 5만8천614두였으나 2012년의 경우 1천769호에서 9만6천109두를 사육하고 있다. 사육농가는 166농가가 증가했으며 사육규모는 3만7천495두가 증가했다. 사육농가는 10%가 증가했으며 두수는 64%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축산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축산도시다.
또한 전체농가의 40%가 전업규모(소 50두, 돼지 1천두 이상)이상으로 대규모 농가 사육비율이 전국 평균 16%보다 월등히 높은 선도 축산 농가들이 양축을 하는 곳이다.
축산의 기본 인프라인 축산물 종합처리장, 도축장 및 축산물 공판장, 육가공업체가 5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도권 육류공급 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축분 재활용 필요성 및 해양배출 금지에 따라 축분뇨공공처리장 및 축분 공장 5개소를 보유하여 축분자원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해 FMD와 AI로 축산업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꾸준한 입식의지로 한우, 젖소, 육우는 2011년 12월 100% 재입식이 되었으며, 돼지도 입식을 마무리 하고 올해 8월부터는 정상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돈가하락을 염려하는 실정이며 한우 암소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코자 암소감축장려금을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성시는 FTA등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코자 친환경축산을 기반으로 축사시설현대화, 한우명품사업, 한우테마타운,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 안성마춤 로하스 푸드센터등을 추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대규모 농가는 보조를 중단하고 중소규모 농가에 집중 지원, 육성할 계획이다.
안성시는 안정적인 축산경영기반 확보를 위해 29개 사업에 159억8천500만원, 가축방역 및 전염병 근절 등 20개 사업에 29억1천900만원,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 공급으로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6개 사업에 25억7천200만원 등 55개 사업 214억7천700만원을 투입한다.
안성시를 대표하는 축산물 브랜드는 안성마춤한우회가 주축인 안성마춤한우와 안성축협이 주관하는 안성한우, 안성한돈이 있다.
안성마춤한우와 안성한우로 브랜드가 양분되어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 혼선을 초래함으로써 브랜드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이다. 향후 단일화를 통한 한우브랜드 통합으로 전국 최고의 한우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성시는 도시화의 확대와 생활 의식수준이 향상됨으로써 축산환경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안성시는 지속적인 가축분뇨 지도 점검은 물론 생균제 및 악취저감제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축산단체는 

전국한우협회 안성시지부는 이규홍 지부장이 이끌고 있다. 안성마춤 한우회로 시작된 안성시지부는 1996년 3월 설립되었으며 현재 120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대한한돈협회 안성지부는 1983년 1월 설립됐으며 양재성지부장과 130명의 회원이 있다. 
낙농육우협회 안성지부는 정덕훈 지부장과 182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전임회장인 곽근원씨를 고문으로 김영태, 조성기, 손창기 등 3명이 부지부장으로 있으며 13개 면 별로 면회장을 두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산란지부는 2001년 5월에 설립되었으며 이원근 지부장과 현재 36명의 회원이 있다. 육계지부는 2003년 3월에 설립되었고 윤세영 지부장과 43명의 회원이 있다.
한국오리협회 안성지부는 2008년 설립됐으며, 유창은 지부장과 80명의 회원이 있다.
대한육견협회 안성지부는 2007년 설립됐으며 이용근 지부장과 37명의 회원이 있다. 현재 안성지역 육견농가는 140여 농가다.
대한양봉협회 안성지부는 1995년 3월에 설립됐다. 김재성지부장과 회원 36농가가 있다.


>>인터뷰

“사랑받는 축산 조성 아낌없는 지원”

김종수 안성시 축산과장

“축산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축산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축산은 설 땅이 없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산을 영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는 김종수 안성시 축산과장.
김 과장은 “안성시는 도시화에 따라 축산업의 환경조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친환경, 깨끗한 축산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축산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소 10만두, 돼지 30만두의 축산 최대의 도시다. 비록 행정구역이 시로 되어있지만 아직까지 농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도시다. 대부분 소규모 농가보다 규모화가 이뤄진 만큼 조금만 신경을 쓰면 충분히 깨끗하고 위생적인 축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김 과장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매우 높아 현장에서 사료 생산비 절감이 절실한 만큼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및 곤포사일리지 단지조성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가 생산비 절감·직거래 활성화 앞장”

우석제 안성축협장

“축산농가가 세계화 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비를 절감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안성축협 우석제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합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조합장은 “안성지역은 특히 대가축이 많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사료 생산이 중요하다. 겨울철 휴경지를 최대한 이용해 조사료 생산을 유도하고 생산된 조사료를 조합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바로 생산비 절감을 통한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는 길이며 축산 농가들이 살아나갈 길”이라고 말했다.
또 “축산물 유통에 있어 2차, 3차 중간 유통 상인을 경유하지 않고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축산물 가격 하락 시 사육농가 피해 최소화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안성축협이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도자가 말하는 안성축산의 현안


자조금 통한 육우 정보 바로 알리기 시급
정덕훈 회장(안성시축산관련단체협의회/낙육협 지부장)

육우는 수입쇠고기와 한우 사이에서 제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일반인들이 육우를 젖소로 알고 있다. 육우 바로 알리기 홍보가 필요하다. 자조금을 통해 육우를 바로 알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사료안정기금 설치…농가 경영 뒷받침 절실
이규홍 지부장 (한우협회)

사료비 증가로 인해 경영비 부담이 크다. 일본처럼 사료안정기금을 설치해 안정경영이 필요하다. 식량산업인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선 축산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어야 한다. 

축산영위 위해 사료값 안정화 반드시 필요
양재성 지부장 (한돈협회)

양돈사업 발전을 위해 사료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양돈 산업에 있어 사료 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아 사료가격이 안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시설현대화자금, 소규모농가 적극 지원을
이원근 지부장(양계협 산란지부)

정부가 산란계 농가에게 현대화시설자금을 지원한 것이 작금의 계란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설자금은 3만수 이하의 재래 축사농가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왕겨 공동구매, 육계산업 발전 큰 도움
윤세영 지부장(양계협 육계지부)

종계부화장의 병아리 품질이 균일하지 않다. 안성시의 왕겨 공동구매로 왕겨 품귀 현상 때 무사히 지날 수 있었다. 안성시의 지원으로 육계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리 하우스 사육 불가 규정 바로잡아야
유창은 지부장(오리협회)

오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하우스시설이면 충분하다. 하우스에 농작물은 괜찮고 오리를 생산하면 무허가라 벌금을 내야하는 것은 잘못됐다. 같은 농업 생산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양꿀 둔갑유통 차단·밀원수 식재 힘써야
김재성 지부장(양봉협회)

가짜꿀이 판치고 있다. 사양꿀 시장을 천연꿀이 차지해야 하나 유통시장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천연꿀 생산 농가가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꾸준하게 밀원수를 식재해 나가야 한다.

육견도 가축으로 인정…안정유통 이뤄져야
이용근 지부장(육견협회)

순수 육견농가들이 사육하는 개는 순수 고기생산을 위해 기르는 육견이다. 가축으로 인정해서 위생적인 도견장을 통해 올바르게 도축되어 안정적인 유통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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