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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타)

약용서 식용으로…맛·영양 빼어난 웰빙육

■보약이 되는 축산물 / 오리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예로부터 오리고기는 체내에 쌓인 독을 풀거나 중화시키면서 원기를 회복시킨다고 해서 약용식품으로 이용해 왔다. 특히 오리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비만예방과 콜레스테롤 때문에 생기는 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동의보감에서는 오리알을 비롯해 오리피, 오리기름, 오리혀, 오리머리, 심지어 오리 똥까지 모든 부분을 약용 및 식용으로 사용가능한 것으로 나와 있다.

오리고기의 이 같은 우수성으로 인해 과거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더 많이 이용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오리고기가 최근 소비자들에게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오리 산업에 도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리업계는 오리고기를 다섯가지 이로운 고기라는 컨셉으로 오리고기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一利(천하일미)

오리는 예부터 ‘날개 달린 소’라고 불릴 정도로 맛이나 영양면에서 훌륭한 육류로 알려져 왔다.

특히 쫄깃하고 탄력적인 육질은 씹을수록 오리고기 특유의 감칠맛이 우러나와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이미 정평이 난 육류이다.

◆二利(노화방지)

오리고기는 유일하게 알칼리성을 띄고 있는 식품으로 노화의 원인인 체액의 산성화를 막고 오리고기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을 통해 콜라겐을 공급받을 수 있어 인체노화를 방지하여 탄력 있는 몸매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오리기름에는 피부미용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탄력을 부여해 준다.

이와 함께 오리고기에는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비타민A 함량이 타 육류에 비해 무려 12배나 높게 함유돼 있어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세포재생력과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좋다.

◆三利(성인병예방)

오리고기는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제거 등 심혈관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소의 10배, 닭의 5배, 돼지의 2배 정도로 매우 높아(약 70% 함유)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육류로 꼽힌다.

특히 오리고기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고 수용성으로 실온에서도 굳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혈관내 쌓여 있는 노폐물 등과 함께 배출된다는 점도 성인병 예방에 좋은 음식이다.

◆四利(해독작용)

오리는 예로부터 ‘양잿물을 먹어도 죽지 않고 살아나는 유일한 동물’로 알려져 있어 강인한 생명력과 자가치유력을 갖고 있어 맹독인 유황을 먹고도 살아나는 지구상의 몇 안되는 동물로 자체 해독력이 엄청나다.

때문에 오리의 이러한 능력을 최대한 살려 유황을 급여해 생산한 ‘유황오리’가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오리고기 섭취시 체내 질소를 효과적으로 분해하여 불순물 등이 우리 몸에 쌓이지 않고 바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데 효과적이다.

◆五利(스태미너)

흔히 우리나라에서 삼계탕, 장어와 함께 3대 보양식 중 하나로 대두되는 오리고기는 고단백 저칼로리에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무엇보다 소화흡수가 잘된다는 장점이 있어 예부터 스태미너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오리고기의 차가운 성질은 무더위와 스트레스로 인한 얼굴과 몸의 화기를 가라앉혀 주기 때문에 기를 원활히 순환시켜주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또한 양질의 단백질로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심신의 원기 회복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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