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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환경오염 우려 대규모 매몰방식 한계…소각·미생물 처리 등 다각방안 마련을

가축사체 처리 개선방안 심포지엄

  • 등록 2011.09.29 11:18:34

 

#효율적 사체축 처리 정책 방향
▲최정록 과장 (농식품부)
지난해 FMD와 AI로 인한 매몰지는 모두 4천799개소다. 지역별로는 경기 2천277개소(47.4%), 경북 1천135개소(23.6%)이 71%를 차지하고 있다. 매몰지의 사후관리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 행안부 분담으로 차수(133개), 사면보강(94), 옹벽(87개), 우수배제(85개), 옹벽과 차수(18개)등 417개소에 대해 조사했다.
또한 지자체별 매몰지 특별관리단을 구성하여 매몰지 관리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복토, 비닐덮개 보강, 배수로 정비, 유공관 정비등을 실시했는가 하면, 관축정과 경고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악취제거를 위해 유효미생물 투여(1만5천050건)와 활성탄을 부착(2천832건)했다. 이들 매몰지는 3년간 상시 관리하게 되며 문제발생 가능성이 있는 매몰지 73개소(이설 29개소, 액비저장조 및 FRP 등 친환경 매몰 44개소)는 이설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 같은 매몰위주의 폐사축 처리를 소각과 랜더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대규모 매몰 방식에서 예방접종으로 개선 된 만큼 중소규모에 적합한 방식인 이동 소각기 등의 장비 도입을 검토중에 있다. 호기성 및 호열성 미생물을 이용하여 사체를 분해하는 방법도 검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동식 소각기와 고정식 소각기는 현재 농장별로 200여대 설치되어 가동 중에 있다. 랜더링으로 사체를 고온으로 가열하여 멸균 후 가압, 퇴비로 활용토록할 계획이다.
이동식 소각기는 환경오염 없이 소각이 가능한 반면 대규모로 농장 접근성이 어려운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랜더링은 신속이동성 및 보수성은 수월하나 처리능력(1일 160두)에 비해 고가인 단점이 있다.

#가축사체의 화학적 처리방안
▲김수기 교수(건국대)
살처분 매몰시 침출수 발생에 따른 지하수 및 상수원 오염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침출수 누출과 가체 돌출에 의한 악취 발생, 질병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지난 2005년 통계로 돼지의 경우 폐사율이 28.9%나 됐다(2백,70만4천두 폐사). 따라서 페사축에 대한 다각적인 친환경 처리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이는  폐사축 처리가 매몰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말해 준다.
폐사축 처리방법은 매몰, 소각, 퇴비화, 랜더링, 젖산발효, 산가수분해, 알칼리 가수분해, 혐기소화 등이 있으며 매몰은 사각매몰, 대량매몰, 위생매몰로 구분할 수 있다. 소각은 노지에 소각하는 방식과 기름 버너를 이용한 이동식과 고정식이 있다. 퇴비화는 저장조에서 석회수를 이용하거나 용기에서 처리하는 방법과 축분과 짚 등 수분 조절재를 이용한 퇴비법으로 구분된다.
랜더링은 폐사된 가축을 수거하여 원료투입 후 파쇄과정을 거쳐 증자에서 고압으로 쪄서 압착으로 유지, 골분을 생산하고 남은 부분은 비료를 생산한다. 사체를 처리하는 기술은 소각→알칼리가수분해→현장매립과 위생매립→폐기물 플라즈마 유리화 →퇴비화→랜더링 순이며 경제성으로 매몰→위생매립→노천소각 →고정시설 소각→에어커튼 소각→빈과 용기내 퇴비화→노반 퇴비화→랜더링→발효→협기소화→알칼리가수분해 순으로 경제성이 있다.
또한 폐사축의 처리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발생위치, 시간적 요구, 경제적 비용, 법적과 제도적 쟁점사항, 환경영향평가, 전문가와 동원인원, 지리정보시스템, 운송가능여부, 질병의 종류, 처리기술의 이용성이 검토되어 효율적인 사체처리 방법을 정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폐사축 처리방식으로 매몰방식은 시간 소비가 적고 적은 비용으로 처리가 가능한 반면에 매몰지 확보의 어려움과 침출수 오염과 완벽한 멸균에 한계가 있다.
스팀가열 방식은 사체부피를 감소시키고 비료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병원균과 바이러스 불활성화가 가능하나 부산물 처리 문제와 연료소비에 따른 비용과 처리시간을 검토하여야 한다.
랜더링 방식은 시간이 짧고 사료첨가제나 자원 재활용으로 가치가 높으나 악취가 발생하고 병원성 물질 제거가 어려우며 작업의 위험도가 높다.
액화처리방식은 병원성 세균 및 바이러스 프리온의 완벽한 제거와 작업의 용이와 부산물의 다양한 재활용이 가능한 반면에 처리시간과 처리비용 문제, 시스템비용이 높다.

#열화학적 가수분해 가축사체 처리방안
▲정연태 연구위원 (축산경제연구원)
대량살처분 가축의 처리는 효과적인 질병박멸 수단으로 OIE에 의해 옹호되고 있으며 살처분 가용 방법으로 매몰, 매립, 랜더링, 퇴비화, 고정된 소각, 대량 야외 소각 등으로 극히 제한적이고 실제로 매몰 및 매립 이외 가용한 기술이 개발 보급되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다수의 국가에서 대량 살처분 및 사체처리에서 야외 대량 소각과 매몰 같은 방법 등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증대하고 보다 강화된 환경기준으로 이러한 방법의 사용이 저지될 가능성이 높다.
OIE의 권고 사항으로 가축사체 처리에 대한 대체 방법 개발에 역점을 둔다. 평시에 정부기관 및 주요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가축질병 및 사체처리 계획을 확립한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방법을 대안으로 신기술 개발과 예방 접종 등을 적극 고려 할 것을 고려한다. 보다 환경친화적인 사체처리 기술 개발과 가능한 이동식 처리기술 개발을 고려한다.
이를 위해서는 고속처리 능력과 발생 현장에서 처리를 할 수 있는 장비의 이동성과 장비의 가동시 친환경성으로 2차 오염 물질인 유해 화학물질, 악취, 분진, 소음 등이 발생하지 않아야하며 사회정서와 동물복지에 대한 고려와 함께 처리물에 대한 안전성(멸균, SRM불활화)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은 질병 발생지에서 처리 장비를 이동하여 처리함으로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현재까지 대량발생 폐사축에 대하여 모든 사항과 조건 그리고 모든 종류의 폐사축에 적용 할 수 있는 유일한 신기술은 존재하지 않으며 국내에서 개발된 폐사축처리기는 다양하나 대부분 처리 능력이 소규모로 농장형 위주로 개발되어 있다.

#가축사체 소각 처리 개선방안
▲김진만 교수 (건국대)
살처분 가축소각 장치는 신속 효율적 대응을 통한 안전 방역을 가능케하는 신개념의 소각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성공여부는 기술의 상업화와 살처분 가축의 친환경적인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 및 대국민 신뢰확보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소형화와 경량화 처리기술의 신개념의 소각 시스템을 개발하여 차량용 이동식 소각로 기술 개발을 추진하여야 한다.
소각시 발생될 가능성이 있는 배기가스 등 환경오염물질 발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여론조사 실시를 통한 여론수렴 및 올바른 정보 제공이 있어야 하며 상업화 추진을 위해서는 농림부 인증을 통한 관련제품의 민간화와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의 상업화가 뒤 따라야 한다.   이동식 차량 장치 개발부분에서 이동식은 고온 환경차량으로 방열 설계 기술이 개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차량개조 관련 부품 설계 및 기계부품의 열 해석과 방열설계와 더불어 열 기계 반복 작용에 의한 피로 및 내구도 해석이 있어야 한다.
개조차량 제작은 CAD를 이용한 3차원 형상설계와 소각로 장착에 따른 개조차량의 조향 성능 분석과 개조차량의 하중 변화에 따른 조정 및 안전성 확보, 유한요소법 이용 차량 개조부위 구조 안전성 평가 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개조차량 제작 및 운용 유지보수를 위한 전처리 차량 운영 기술이 확보되어야 한다.  
#가축사체멸균 분쇄 건조 가축처리 방안
▲염익태 교수 (성균관대)
자연 폐사되는 가축은 돼지 10%, 닭 5%로 다량 발생하고 있으며 관리형 매립시설 반입조차 불가능하고 일반 소각시설 이용의 어려움으로 처리비용의 부담으로 불법매립을 하거나 개사료로 처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 전염병의 매개물과 수질오염원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어 살처분 방식의 매립에서 매뉴얼 준수와 사후 관리에 초점이 되고 있어 살처분 가축처리에 대한 다른 대안처리 검토와 검증의 노력이 필요하다.
축사체 멸균 분쇄에 의한 가축사체 처리는 장치요건으로 질병확산 방지로 이동 가능한 처리시설, 고속처리가 가능한 처리시설, 처리의 안전성으로 완전 멸균과 작업자 및 관리자의 감염위험 최소화가 요구된다.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체액, 수분 발생의 최소화, 악취발생 최소화, 대기오염물질 발생최소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또한 처리의 편리성으로 운전 및 유지관리 용이성, 설치 및 운전비용의 저렴화가 충족되어야 한다.
또한 증기의 온도를 130℃ 이상 올려 고압에서 열의 침투에 의한 균 사멸방법과 압력, 온도, 접촉시간, 파쇄정도, 처리중량 등 주요 고려사항으로 접근하여야 한다.
이는 병원이나 실험실에서의 일상적인 멸균 방식으로 주로 감염성 폐기물을 일반폐기물로 배출하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감염 폐기물 처리 관련 최소온도 121℃, 체류시간 30분, 분쇄필수 조건 등 규정(폐기물 관리법)을 준수하여야 한다.
최근 개발 된 고온스팀과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멸균 분쇄 시스템은 마이크로파에 의한 물 분자의 마찰을 촉진하고 이로 인하여 열을 발생시키며 대상 유기물 내 열의 균질한 발생과 파급 용이와 수분을 외부를 배출하는 특성이 있다.
양돈장에서 폐사축을 투입하여 실험한 결과 투입공정→파쇄공정→고온증기 멸균(160℃)→마이크로웨이브 멸균→온도유지공정(95℃, 30분)→탈취공정으로 FMD바이러스 불활성화와 조류의 AI에서도 바이러스의 사멸로 불활성화로 나왔다.

▲유용희 과장 (축산과학원 환경과)= 폐사가축의 처리에도 원칙이 있다. 저렴하고 효율성 있게 처리함으로서 지난해 연말과 연초와 같은 국가적 재난을 막아야 한다. 영암과 청도의 경우처럼 저장탱크를 이용한 석회수 처리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이동식 차량의 공급이 필요하다.
▲김규섭 사무관 (경북도 축산과)= 공공처리 연계를 위한 이동식 처리와 사체 이동차량은 필요한 시점에 왔다. 농가에서 환경오염 없이 손쉽게 처리 할 수 있는 손쉬운 시스템 보급과 현장처리 시스템을 국가와 지방에서 연계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예산을 편성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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