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문화공간으로 소비자에 다가서는 목장

경기도 축수산산림과, 연천 애심목장서 ‘음악회’ 열어

[축산신문 ■연천=김길호 기자]
 
소비자 위한 열린목장 이벤트 속속… 이미지 개선 한몫

【경기】 냄새나고 민원의 대상이었던 목장이 이제 소비자들이 찾아오는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 제 2청 축수산산림과(과장 이종갑)는 지난 11일 연천군 연천읍 소재 낙농체험목장인 애심목장(대표 최철)에서 ‘목장음악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소비자단체, 지역주민, 축산농가 그리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다문화가정, 불우청소년, 장애우 등 500여명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을 즐겼다.
경기도 제2청이 주최하고 (사)친환경축산추진운동본부(대표 이광용)가 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과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조흥원), 연천군(군수 김규선)이 후원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경기도가 개최하고 있는 목장음악회뿐만 아니라 일부 목장에서도 자체적으로 음악회, 영화상영회 등을 개최하고 있어 목장이 이제 하나의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연주는 A&B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았으며 최근 TV오락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됐던 ‘넬라판타지아’를 비롯해 ‘리골레또’ 등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명곡 10여 곡을 연주하여 낭만과 꿈이 흐르는 아름다운 가을밤을 물들였다.
경기도는 아름다운 축산농장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목장에서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냄새나고 지저분한 곳으로 알려진 농장의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 방기성 행정 2부지사는 “환경적으로 가장 취약했던 목장에서 고급문화인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불식되고, 축산업이 농촌경관 조성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갑 과장은 “목장음악회를 개최하면서 소비자의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축산농가 자긍심을 높이고 농장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회가 열린 무대 주변에는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아름다운 농장사진 30여점이 전시되기도 했으며 아름다운 농장 유공공무원, 사진전 출품우수농가, 민통선야생풀 사료이용 유공자에 대해 감사패 전달식도 있었다.
한편 경기도는 목장음악회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부터 도내 225개 농장에 총 29억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깨끗한 목장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