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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안전 최우선주의 경영…오리식품 대중화 선도

오리산업 건전발전 이끄는 충북 대표 전문계열업체 ‘주원산오리’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우리나라 오리생산의 양대 산맥은 전남과 충북지역이다. 때문에 오리계열업체들도 이들 지역에 주로 위치해 있다. (주)주원산오리(대표 이우진)는 충북을 대표하는 오리전문계열업체로 닭고기 기업인 하림그룹의 계열사이다. 주원산오리의 전신인 주원농산을 지난 2002년 하림이 인수해 재 설립한 오리전문계열화 업체로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닭고기 대표기업인 하림 계열사로서 계열화가 먼저 이뤄진 양계분야의 노하우를 오리산업에 접목시키며 오리산업 선진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 ‘TOP 1&1’ 국내 최고 오리전문기업 목표
주원산오리는 ‘TOP 1&1’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오리고기 시장점유율 1위, 수익률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원산오리가 하림에 인수될 당시만 해도 오리시장에서 주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하림의 선진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오리시장에서 주원의 역할과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09년도 540만수를 판매해 전체 오리시장의 10% 가량을 차지했다.
올해는 이보다 200만수 이상 늘려 740만수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는 신 공장은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량도 현재의 2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하는 신 공장은 기존 부화장 부지에 1만1천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2개의 도압라인이 설치된다.
3층으로 지어지는 신공장은 도압에서부터 도압이후 후공정까지 모든 작업 공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또 현재 도압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가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오리전문계열업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능성 오리고기 ‘아스타오리’로 시장에서 차별화
주원산오리는 아스타잔틴(Astaxanthin)이라는 기능성 물질을 첨가한 특수사료를 급여해 사육한 오리로 오리시장에서 차별화을 꾀하고 있다.
‘아스타오리’는 일반 오리고기에 비해 신선도 유지가 매우 뛰어나며 고기의 색도 개선효과는 물론 불포화지방산 함량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우진 대표는 ‘아스타오리’ 개발을 통해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무발색제·무보존제·MSG ‘3無’ 오리고기
주원산오리의 오리고기는 품질 뿐만 아니라 식품 안전을 최우선시해 각종 첨가제 사용을 하지 않는다. 특히 ‘3無’ 정책을 통해 무발색제, 무보존제, 무MSG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오리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 넓혀
모든 육류는 물론 식품들이 g단위로 거래되고 있는 것과 달리 오리고기는 아직까지 마리 단위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갈수록 핵가족화되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마리단위 판매는 소비자들이 한번 망설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주원산오리는 이러한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포장단위를 세분화시켰다. 마리단위를 200g 또는 300g 등 2인가족 또는 3인가족들이 한번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소포장 단위 판매를 시작해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오리고기의 다양한 판로 개척
지난해 TV홈쇼핑 최고 히트 상품 중 하나는 바로 오리고기 였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었던 오리고기를 집에서 전화한통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 큰 인기를 끈 것이다.
주원산오리 역시 지난해 GS홈쇼핑과 NS홈쇼핑을 통해 홈쇼핑 시장에 진출해 매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오리고기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오리업계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해 월 3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으며 향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월 1억원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 오리전문 프랜차이즈 라인업 구축
주원산오리가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는 ‘오리명가’를 비롯해 ‘오릿대’, ‘로티덕45’ 등 3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프리미엄 오리요리 전문점과 퓨전식 오리요리 전문점, 생맥주와 어울리는 대중적 오리요리전문점이다.
우선 프리미엄 오리요리 전문점인 ‘주원오릿대’는 40여가지의 다양한 코스요리를 통해 각종 모임과 가족단위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퓨전식 오리요리 전문점 ‘주원오리명가’는 3인분, 4인분 코스요리를 비롯해 오리주물럭, 보리밥백숙, 오리감자탕, 생구이 등 단품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는 컨셉이다.
마지막으로 ‘로티덕45’는 훈제오리바비큐 전문점으로 생맥주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바비큐가 주메뉴이며 매장판매는 물론 테이크아웃 형태로 운영된다.

하림 선진시스템 기반 약진…기능성 특수사료 급여로 시장 차별화
전공정 원스톱 설비 신공장 ’13년 완공목표…국가대표 오리기업 포부
인터넷·홈쇼핑 판매 통해 명성 높여…3색 프랜차이즈 라인업 큰 인기

■ 오리사육기반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
건강식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오리고기 소비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욕구를 100%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리 사육기반이 확고히 뒷받침돼야만 한다.
하지만 이러한 소비 증가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비해 오리 사육기반은 아직까지 열악하고 많은 부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주원 이우진 대표는 오리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육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근 주원산오리는 기존 농가들의 경영개선은 물론 시설채소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오리사육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우진 대표는 “오리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기반이 농가들의 성장이 필요하다”며 “그 동안 정책이나 사회적으로 지원이 열악했던 오리농가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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