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간단·분석결과 바로 나와…정확도 높고 경제적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한진 시스템(대표 한 이진)은 근적외선 분광분석방법을 이용해 원유의 일반성분과 체세포수, 항생제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할수 있는 휴대용 품질 분석 장치 ‘밀크라이저’를 개발해 농가에게 보급하고 있다. 우유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5대 영양소가 고르게 들어있는 완전식품으로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필수 식품으로 알려져있고 소비자의 신뢰 제고를 위한 낙농가와 유가공업체의 엄격한 우유품질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품질관리의 기초는 원유의 일반성분, 체세포수, 항생제 잔류치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인데 기존 Foss, Delta 등 외국 장비는 대부분 실험실용 고가장비로서 우유품질 결정의 기본인 일반 낙농가에 우유가공 전 사전 장비로 보급되지 못하고 유가공업체 및 실험실에서 사후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분석시간이 길고 분석비용이 비싸며 일정기간 매회 기기의 보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우유성분분석기, 체세포분석기, 항생제분석기기 등 검사대상별로 별도의 기기로 분석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우유 가공중 항생제 잔류분석 결과가 나와 가공중인 원유를 모두 폐기하는 현상이 발생해 유가공업체의 생산성 저하 뿐 아니라 낙농가의 소득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밀크라이저는 근적외선 분광분석을 이용해 유지방과 유단백, 유당, 총고형분, 비단백태질소화합물 등 우유성분과 체세포수, 항생제 유무 등을 전처리 과정 없이 측정할 수는 일체형 통합기기이다. 일반인도 사용가능할 정도로 조작이 간단하고 우유샘플 약 20ml를 유리관 튜브에 담은 즉시 분석결과를 알 수 있는 휴대형 장비이다. 현재 국내 낙농농가의 약 50%만이 젖소의 산유량, 유성분과 번식성적 등을 개체별로 기록해 컨설팅서비스를 받는 젖소 산유능력검정을 하고 있는 실정인데 밀크라이저는 젖소산유능력검정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은 농가가 착유현장에서 직접 분석 축적한 개체별 원유의 일반성분 데이터로 손쉽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낙농농가에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낙농컨설턴트에게도 밀크라이저는 착유현장에서 직접 원유의 일반성분과 요소태 질소화합물 및 체세포수를 분석하고 일별 개체별 축적된 데이터로 실시간 one-stop service를 제공할 수 있어 유용한 장비이다. 한진시스템 한이진대표는 “밀크라이저는 농촌진흥청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한 제품으로 우유의 일반성분과 체세포 수 및 항생제 유무 등을 신속 정확하게 정량과 정성 분석함으로써 안전한 우유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개체의 진단 및 집중관리로 개선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급이관리의 연계를 통한 우유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밀크라이저는 순수 국내 기술로 농진청과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890만원의 저렴한 농가 보급형장비로서 국내 축산업의 발전에 일조하고 수입대체효과 뿐 만 아니라 가격대비 제품경쟁력으로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순 성분분석만이 아니라 사양관리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젖소 개체별, 비유일수별 유성분 및 체세포 분포를 확인함으로써 개체의 현재 상태 진단 및 집중관리를 통해 원유 품질의 개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