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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가 생산성 좌우 실감

양돈▶▶ 경남지역 양돈현장서 호흡…농식품부 이연섭 사무관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일에 열정을 쏟아라!” “담당 품목에 미쳐라!”
농림수산식품부 이연섭 사무관(양돈담당)이 이런 정신과 의식으로 최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경남 고성·하동·산청·김해시 소재 양돈관련 시설을 방문,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을 체험했다. 이번 현장 체험에서 이 사무관은 종돈장 사육기술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포인트 등에 대해 토론했다.

가야육종 종돈장 ‘MSY 22두’ 경쟁력은 철저한 원칙 준수
방역·기록관리 심혈…후보돈 격리 3개월 순치 사육 ‘눈길’
전문농장 경영 안정화 위해 조합·지자체 보조 지원 필요

이 사무관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가야육종 종돈장(GGP)’.
이 종돈장은 요크셔 520두, 랜드레이스 50두, 웅돈 33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1종돈장에서 분만후 제2종돈장으로 이동 후 출하하는 2-사이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야종돈장에서는 종돈을 강산·예림·해인·활천GP농장으로 분양하고 있다.
다음 방문지는 ‘양돈협회 제2검정소’.
이 곳에서는 920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제2검정소를 양돈전문실습교육장으로 전환을 검토 중에 있음에 따라 검토한 결과 현재 있는 돈사를 전부 활용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근에 신축한 2개동은 활용이 가능하고, 주변에 양돈장이 없어 질병전파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도로와 100m이상 산속으로 진입되어 위치도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이 사무관의 견해다.
이어 방문한 곳은 ‘산청영농조합법인’.
이 곳은 3만두 사육시설 규모이며, 2008년 운영자금 부족으로 부도처리, 현재 3차 경매가 유찰됨에 따라 오는 10일 4차 경매(경매가 41억1천3백만원) 추진중에 있다. 부산양돈조합에서 4차 경매에 참여, 인수를 준비중에 있으며, 인수 후 전문모돈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부경양돈조합의 도축시설, 가공시설, 2차 가공시설을 방문한 이 사무관은 부경양돈조합이 양돈전문조합으로서 제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것에 격려를 표시.
이 사무관은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가야육종 종돈장의 생산성(MSY 22두)이 좋은 이유를 분석한 결과 일반농가에서도 알고는 있는데 실천하지 않는 사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가야육종의 사양관리 특징은 한마디로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부인 및 차량에 대한 통제에서부터 올인-올아웃의 돈방 관리, 출하 돈방에 대해서는 물과 화염으로 소독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이유 21령 전후 1주일의 사료급여를 신중히(가루사료에서 서서히 펠렛사료로 전환) 하고 있으며, 철저한 기록 관리는 기본이다. 분만 시 톱밥대신 신문을 이용하여 깔짚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분만 후 빠른 시간 내에 초유를 급여시켜 면역력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돈 체중별·성별로 구분 사육하고 있는데다 후보돈 격리시 3개월 순치 사육하는 특징이 있다.
이 사무관은 이번 현장체험 과정에서 건의 받은 내용을 검토한 결과 모돈 전문농장 신규 지원 시 일반 농가를 지원하는 것보다는 양돈조합, 지자체에서 농가 이전 부지를 확보했거나, 사업비의 일정 부분을 지자체에서 보조해주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하여 사업초기의 경영악화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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