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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축공 ‘돼지 평균가 공시 중단’ 공론화

관련업계 의견수렴…등급별 가격만 발표 추진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돼지 기준시세로 적용되고 있는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평균가격을 ‘등급별’ 평균가격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장장 김운철)은 지난 21일 공판장 회의실에서 관련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사진>를 열고 돼지 평균시세 공시방법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서울축공 선주천 부장장은 “돼지도체 등급제가 정착되는 단계에서 지난 7월부터 육질등급판정까지 실시하고 있는 만큼 지육 평균가격 자체가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관습에 의해 평균시세를 공시하고 산지에서 이에 따라 여전히 생돈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며 등급별 평균가격만을 공시하는 방법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중도매인조합은 서울축공으로 출하되는 돼지와 고객수가 줄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품질기준으로 거래시 육량보다 육질을 중시하는 만큼 등급위주의 정산체계로 하루빨리 바뀌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돈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생산자들은 서울축공 평균시세가 전국 평균가격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 많은 불만을 가져왔다며 가격공시제도가 조속히 바뀌길 바란다고 밝혔다.
육가공협회도 등급별 평균가격 공시는 등급에 따라 도체가격을 정산하는 합리적 시스템으로 발전하기 위한 중간단계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충양돈조합의 한 관계자는 평균시세 공시제도 변경보다는 축산물공판장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축공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합리적인 가격정산 체계 확립은 물론 양돈농가에게 제대로 평가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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