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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조사료작업기 국산화 첨병…해외공략 본격화 날개 달았다

■ (주)라이브맥 / 김제공장 준공…제2도약 발판 구축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베일러·랩핑기·배합기 등 국내환경 최적화 기술력 보유
생산능력 향상…日과 제휴 등 해외진출 다각화 채비

“축산작업기 생산은 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달 30일 전북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 494번지에 1만8천150㎡(5천5백평)의 축산작업기 공장을 새로 지은 (주)라이브맥 김병관 사장의 각오다.
김 사장은 “라이브맥이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양축가들의 성원 때문”이라며 “양축가들의 그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좋은 축산 작업기를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농축산기자재 산업 분야에 뛰어 든 지 15년 만에 숙원사업인 제1공장을 준공했다며, 이를 계기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조사료작업기를 국내환경에 맞도록 보완하고 개량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우수한 국내 조사료작업기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리점도 적극 늘려가기로 했다.
(주)라이브맥은 1992년 웅진정밀(주)로 출범하여 농업기계 수입판매를 개시하였으며, 94년 축산조사료작업기인 사각베일러를 수입,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과 사후 봉사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95년 대동공업(주)과 사각베일러 사후봉사 대행 계약으로 국내 축산농가에 웅진정밀(주)를 알리기 시작하였으며, 97년 IMF를 맞아 어려운 가운데 농협중앙회와 판매대금 중앙결재 계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져왔다.
이어 99년 11월 만경공단에 입주하고, 2000년 한국농기계협동조합에 회원사로 가입하는 등 사세를 키워왔다. 2003년 베일러와 래퍼 자체개발을 준비하고 기능과 조직을 개편하는가 하면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대안을 세우고 기술개발을 본격화했다.
2004년 기업부설연구소(소장 서형덕)를 설립하고 100% 국산화된 자동원형베일래퍼를 개발해 수입에 의존하던 래퍼를 국산으로 대체하여 저렴하고 성능에서 앞서는 자사 고유 브랜드를 시중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5년에는 자체설계 제작한 사료배합기를 호주로 처녀 수출하여 수출의 길을 개척했는데, 반응이 좋아 지속적인 수출 가능성을 보여 주기도 했다.
2006에는 이 같은 조사료 국산화 열정과 해외 수출 시장 개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김병관 사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들어 (주)라이브맥은 공장 준공에 앞서 대외적으로 일본 축산작업기 전문업체인 타카카타사와의 포괄적업무협력관계를 체결하는 한편 대내적으로 조달청 다수공급자 물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영역을 국내는 물론 해외로 넓혔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부설연구소에서 조사료 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발차를 가하는 한편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이번 김제공장 준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주)라이브맥의 주요 생산품목은 CR52형은 전롤러식 원형베일러로 고압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500kg청보리와 사일레지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 환경에 맞도록 수퍼컷 장치를 비롯해 네트장치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60%로 올리는데 성공하였고 내년에는 100%국산화 신모델을 출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CR10C형은 베일크기 100m/m×100m/m소형으로 중소농가형으로 50마력의 저마력 트랙터에 맞춘 경제형 고효율 미니베일러로 기존사각베일러의 시장을 대체할것으로 예견되는 품목이다. 올해 100대 공급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LW900A형은 랩피복기 래퍼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전작업과정이 무선으로 작동이 되며 자동화된 고능률 자동래퍼이다. 과속회전 및 충격에서 유압자동감속 및 차단되는 안전장치가 적용으로 빠른 적재와 고속회전에 의한 랩핑이 가능하다.
LW900-2AR형은 트윈암 래퍼로 최첨단 유압 시스템의 결정체로 비례제어 장치 및 유압브레이크 장치가 적용되었으며 원암에 대비 1.7배의 작업 능률을 보인다. 2007년 하반기에 첫 출시된 최신 모델로 현장에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LW500A형은 미니 원형베일 전용 래퍼로 50마력의 저마력 트랙터 사양에 맞게 소형화된 고능률 랩퍼이다. 미니 랩핑기 중 국내 최초로 빠른 적재 작업이 가능하고 회전암 타입으로 국내와 일본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품목이다.
디스크모우어 콘디셔너는 국내에서 재배되는 목초수확에 적합한 고무롤러식 컨디셔너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가변형 프레임을 선택하여 트랙터의 탈부착이 용이하다. 트랙터이 사양에 맞게 5련, 6련, 7련 및 전방 부착형 등 전방부착형이 구성됐다.
반전집초기 LRT시리즈는 대용량 기어박스로 2중 베어링을 장착해 기대의 내구성을 증대 하였으며 작업폭 조절이 용이한 유압장치 및 좁은 도로나 이동을 위한 장치부 위치 전환이 가능하다. 같은 기종인 폭 3.3M인 LRT320과 4.2M LRT420형이 있다.
사료배합기 Z131은 2년 연구 개발된 제품으로 시제품을 연시 및 시운전을 통해 2008년부터 출시 품목이다. 2오거 방식으로 볏짚원형베일 배합에 적합하며 컷팅 칼날로 컷팅율을 높였으며 전자저울 장착으로 항시 정확한 배합과 배합기 작동시 트랙터 유압이 불필요하다.
국내 습지와 답에서 조사료 수거를 할 수 있는 자주식 무한괘도 홀클롭(자주식 사료작물 수확 동시베일러)은 유휴농지 활용과 습지에서 수확을 용이하게 하고 고압축 베일 성형이 가능한 제품이다. 75마력이 엔진을 장착한 자주식으로 어떠한 조건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유휴지의 사료 자급율을 높이는데 어떠한 조건에서도 베일성형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주)라이브맥 종업원 50여명은 신공장 신축으로 회사의 면모를 일신하여 조사료 작업기를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국내 한우 및 낙농, 사슴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조사료 장비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사업영역을 확충하여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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