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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대한민국의 ‘아펜첼라’ 꿈 싣고 힘찬 날갯짓

■경제사업 선도조합 / ‘치즈밸리’의 중심 임실치즈축협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낙농가들이 생산한 원유를 가공한 국내산 치즈로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면서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임실치즈축협(조합장 신동환). 국내 최초로 지난 1967년 임실에 치즈공장이 세워지면서 시작된 임실치즈축협의 발자취는 우리나라 치즈산업 발전의 역사이다. 특히 정부로부터 2005년 임실군의 치즈밸리조성 사업이 국가균형발전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임실치즈축협은 치즈의 나라 스위스를 대표하는 아펜첼지역의 "아펜첼라치즈"를 꿈꾸며 세계 시장에 ‘임실치즈’를 알리기 위한 발걸음 시작했다. 조합원 중심의 운영과 조합원 경영참여 확대, 그리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 유통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경제 발전 선도를 경영목표로 세우고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는 임실치즈축협과 ‘임실치즈’를 소개한다.

40년간 한국적 치즈개발…브랜드 세계화 채비
청정지역 고품질 원유 사용…가공 기술력 우수
‘임실치즈피자’ 프랜차이즈사업 활기 품질 호평

■임실치즈의 역사
1967년 벨기에 출신인 지정환(디디에 세스테벤스) 임실성당 주임신부가 임실지역 농민의 소득증대와 식생활 개선, 상호 협동 등을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치즈공장을 설립하면서 임실치즈축협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어 지난 91년 낙농가를 중심으로 임실낙농축협을 설립하고 2001년 임실치즈축협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임실치즈축협은 치즈가공을 시작한 이래 40년 동안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정통치즈의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지금은 250여명의 낙농조합원과 70여명의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낙농업 발전과 조합원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전 조합원과 임직원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합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맛과 품질의 치즈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실치즈의 특징
섬진강 상류의 맑은 물과 지리산, 회문산과 맞물려 있는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자란 우량 젖소에서 생산된 신선한 원유를 매일 집유해 엄격한 검사과정을 거쳐 순수자연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40년 동안 치즈 외길을 걸어온 임실치즈축협은 외국의 치즈의 향과 맛을 우리 입맛에 맞도록 연구 노력하고 있다.

■임실치즈의 종류
임실치즈는 크게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로 분류할 수 있다. 자연치즈는 피자치즈와 솔로라떼(생모짜렐라치즈)가 있으며, 가공치즈는 슬라이스치즈와 김치, 인삼, 양파, 햄 등 4가지 맛의 포션치즈 및 내열성치즈가 있다.
■임실치즈의 경쟁력과 발전방향
치즈밸리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임실치즈축협은 FTA시대를 맞아 토종국산치즈를 만드는데 쏟아온 40년 세월의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임실치즈’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를 개발해 세계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치즈브랜드를 육성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임실치즈축협은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배경에 대해 우선 외국의 짙은 향을 우리 입맛에 맞도록 고소하고 맛있게 만들었다는 점과 청정지역의 깨끗한 신선한 원유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또 치즈는 액체에서 고체로 만드는 것으로 원유를 70℃에서 15초 동안 가열 살균하면서 완제품의 공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중에서 품질과 입맛을 결정하는 스트레칭 공정에서 임실치즈축협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양파, 햄, 김치, 인삼을 첨가해 각각의 영양과 독특한 맛을 살린 가공치즈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실치즈축협은 특히 ‘임실치즈’만을 사용한 임실치즈피자점이 늘어나면서 국내 최고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임실치즈축협은 자체 운영하고 있는 품질관리과와 한국식품개발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기능성 ‘임실치즈’ 신제품을 꾸준하게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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