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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2012년까지 6천8백억 투융자 “위기를 기회로”

■FTA시대 지자체 축산…도 축산과장에게 듣는다

[축산신문 ■전주=김춘우 기자]
 
한·칠레에 이어 한·미 FTA가 타결되고, EU 등과의 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등 우리 축산은 FTA시대를 맞았다. 이 같은 FTA가 양국간 상호 이익을 위해 체결 혹은 타결됐거나 또 추진되고 있지만 축산분야는 피해가 가장 큰 산업 분야로, 이 분야에 종사하는 축산인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축산농가는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며, 선대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 비준 저지를 다짐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요구를 나름대로 수용, 다양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그 내용 또한 속속 공개되어 논의되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중앙정부의 주요 정책 이슈를 점검한데 이어 이번에는 지자체에서는 FTA에 대응,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지, 각도 축산과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박정배 전북도 축산과장>

자원순환형 총체보리사업 역점…향토브랜드 산지유통기능 강화

“축산인들은 한·미FTA 타결과 EU와의 협상시작으로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북도는 이런 시점에서 축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전 축종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27일 전북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2차 발생한 시기에 전북도 축산과장으로 부임한 박정배 과장은 지금도 항상 악성가축질병에 대한 긴장감을 갖고 가축방역과 예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한다.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가축개량과 생산비 절감, 고급육 생산, 그리고 유통구조 혁신이 절박한 과제입니다. 전북도는 도세는 열악하지만 전국에서 10.2%의 축산업 비중을 갖고 있으며, 특히 양계는 1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FTA로 축산농가의 우려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박 과장은 “연일 들녘에서 총체보리 수확과 자원순환농업 협약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마음 이 뿌듯하다”며 “전북이 총체보리의 54%를 생산하며 총체보리 사육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을 높여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하는 그야말로 농도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어 전북 축산 비전과 목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강화, 위생·안전성 강화, 친환경축산 구현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FTA 파고를 넘어서면 전북은 앞으로 전국 축산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축산업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을 높이고 축산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까지 6천8백43억5백만원을 투입하는 투융자 계획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산지 판매코너를 확대 설치해 기존의 산지 직거래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는 한편 내년에는 전북도 축산물 도매시장을 설립해 전북 축산물이 향토 브랜드로 관내에서부터 소비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혁신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박 과장은 “쇠고기 수입으로 돼지고기와 닭고기 소비둔화를 걱정하는 농가의 우려를 덜어주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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