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하면 평균 90만원 돈 더 번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센터 내 대회의실에서 관내 한우농가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농협 가축개량사업소 김덕임 박사는 한우개량 및 사양관리 기술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인공수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 강의에서 김덕임 박사는 자연종부와 인공수정의 경제성 분석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9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수정을 실시한 결과 평균 28개월령 체중이 100kg 정도 차이가 나고 kg당 1만원 에 판매된다고 가정할 때 평균 2회 인공 수정료 10만원을 제외하더라도 두당 90만원의 차익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나라 한우는 개량의 결과로 18개월령 체중이 지난 2001년과 비교해 수컷의 경우 30kg, 암컷의 경우 15kg 증가해 2004년 현재 각각 542kg, 353kg” 이라며 특히 최근 3년간 개량성과는 농가에게 연평균 1,254억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종모우 생산 및 개량은 국가사업으로 할 수 있지만 암소개량은 농가들의 몫이라고 말하고, 우량 밑소 생산을 위해 암소 한 마리당 최소 4~5산 이상의 다산을 주문하기도 했다. 100여명의 농가들이 참석한 이날 교육에서는 이외에도 최근 한우산업의 현황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