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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제 분유 수입가 ‘천정부지’

국제 전지·탈지 6개월새 톤당 4백65달러·7백달러 ‘껑충’

국제 분유 수입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8일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규태)에 의하면 미국의 국제시장 분유가격은 전지의 경우 톤당 2006년 6월 2천2백35달러 내외에서 6개월이 지난 12월을 기준 2천6백~2천8백달러로 6개월 만에 4백65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탈지분유는 지난해 6월 2천2백달러 내외였던 것이 12월 2천8백~3천달러 사이로 6개월 만에 무려 7백달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분유를 해외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업체가 최근 분유를 수입할 경우 양허관세 1백76%가 적용되어 전지 4천7백50달러를, 탈지는 5천1백달러를 각각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운송비 등 제반비용 약 8%를 적용시 물품인수가격은 전지 5천2백달러 내외, 탈지는 5천6백달러 내외로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처럼 국제 분유가격이 오른 이유에 대해 분유 수입 관계자들은 호주 등 분유를 대량 수출하는 국가들이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사료곡물과 조사료 생산량이 낮아 상대적으로 젖소에게 급여하는 량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뉴질랜드와 유럽 지역에서 나오던 국제 분유도 뉴질랜드는 거의 미국이, 유럽의 경우는 최근 경기 호전으로 내수경기가 좋아져 증가추세인 수요에 공급은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도 엘리뇨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가뭄이 더욱 극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국제 분유가격은 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식품업체 또는 수입상들은 분유수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코코아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나 관세가 낮은 혼합분유 등을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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