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 (월)

  • 구름많음동두천 19.0℃
  • 구름많음강릉 24.2℃
  • 연무서울 17.9℃
  • 구름많음대전 18.3℃
  • 황사대구 24.4℃
  • 맑음울산 21.0℃
  • 흐림광주 18.3℃
  • 맑음부산 16.1℃
  • 구름많음고창 16.0℃
  • 맑음제주 24.3℃
  • 구름많음강화 12.1℃
  • 구름많음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18.5℃
  • 맑음강진군 19.1℃
  • 맑음경주시 23.5℃
  • 맑음거제 15.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봉

양봉현장, 여왕벌 사라지는 미스터리…속수무책

여왕벌, 산란 멈추거나 감쪽같이 사라지는 현상 속출
전문가, 응애 감염보다 다른 질병에 의한 현상으로 의심
전문가 의견 종합, 원인·역학관계 규명…해결책 찾아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평소보다 겨울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꿀벌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민감한 꿀벌은 시시때때로 급변하는 기후와 온도변화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봉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겨울나기(월동)를 마친 꿀벌 생육 상태가 지난해보다 지역적인 편차는 다소 존재하나 보편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이는 해마다 꿀벌 사라짐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던 꿀벌응애 방제에 농가들이 노력을 쏟아부은 결과로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후 변화가 요동치면서 올해 봄 벌을 일찍 깨워 꿀벌 증식을 서두른 일부 농가들 사이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벌통마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여왕벌이 산란을 멈추거나, 감쪽같이 사라지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자, 양봉 업계도 관련 소식을 SNS 등에 공유하며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여왕벌이 산란을 멈추고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여왕벌이 사라지는 요인을 단지 응애 감염으로만 볼 수 없고 복합적인 영향에 의한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최근 들어 양봉 현장에는 꿀벌 질병 가운데 날개불구바이러스, 노제마 등이 만연해 있어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조심스럽다”며 “정확한 원인과 역학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꽃 개화 시기는 최근 꽃샘추위가 당분간 이어져 애초 예상보다 봄꽃 전령사로 불리는 매화꽃과 벚꽃, 진달래 등 봄꽃의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산림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봄철 꽃 개화 시기 예측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매화꽃이 피기 시작해 15일 산수유 꽃도 개화하고, 올해 벚꽃은 3월 하순 무렵 최남단 제주도부터 개화를 시작으로, 4월 초순 무렵이면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