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반추동물 소화과정 발생하는 메탄가스 효과적 저감
탄소중립 정책 발맞춰 지속가능 축산 마중물 기대
경북 경주축협(조합장 하상욱) TMR사료공장은 국내 최초로 반추동물용 섬유질 배합사료인 TMR 저메탄 사료의 생산을 시작했다.
경주축협이 이번에 야심차게 출시한 TMR 저메탄 사료인 ‘천년그린 TMR사료’<사진>는 ‘천년한우’와 ‘친환경’의 조화를 뜻하며 온실가스인 메탄의 배출을 저감하는 혁신적인 사료다. 이 제품은 지난 4일 제품 등록을 완료하고 5일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갔다.
경주축협의 TMR사료공장은 이 제품을 통해 저탄소 축산 구현을 통한 환경적 부담을 줄이고,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TMR 저메탄사료의 핵심은 메탄저감제(보베아-10)이다. 이 메탄저감제는 이미 전 세계 6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배합사료 시장에서도 공인 인증을 받아 출시 중이다. 이 제품은 반추동물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효과적으로 저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경주축협은 이번 제품 출시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지속 가능 축산시대를 선도하며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축협의 TMR사료공장은 지난해 8월부터 사료 공급을 시작해 단 1년 2개월 만에 5천톤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농·축협 전체에서 단일조합으로 최고 판매 물량이다.
하상욱 조합장은 “‘정직과 신뢰는 우리의 약속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제품 생산에 역량을 다해 축산인들에게 무한 신뢰받는 TMR사료공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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