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돈개량을 위해 2008년부터 정부에서는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종돈장에서 사육하는 종돈에 핵군AI센터 우수종돈 정액을 공유, 혈연연계를 통해 우수종돈을 선발·보급하는 것이다.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우수종돈 농가 보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에 참여하는 종돈장에서 생산되고 가축개량총괄기관(국립축산과학원)의 유전능력평가 결과 능력이 우수한 종돈을 구입한 정액 등 처리업체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전능력평가 결과에 따라 마리당 차등(30만∼120만원)해 정액으로 지급하며, 국고 50%, 지방비(시도, 시군비) 50%로 지원하고 있다.
# 충남도, 두록 가장 많은 지원
지난 5년간 지원현황을 보면 총 21억1천100만원을 지원했다.
연도별, 지자체별, 품종별 지원현황은 <표1∼표3>과 같다.
우선 연도별로 보면 2020년에 5억2천만원을 정점으로 점점 감소, 2023년 3억4천700만원이 지원됐다.
지자체에서는 충청남도가 568두에 4억2천700만으로 가장 많이 지원받았으며, 품종별로는 두록종이 2천287두로 총 18억7천800만원(두당 82만5천946원)을 지원받았다.
# 다비육종 종돈 최다 공급
지원받은 센터별로(표4)는 도드람AI센터 계열이 494두 4억8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지원을 받았으며 다비육종 계열의 AI센터는 두당 103만8천816원을 지원받아 가장 우수한 돼지가 입식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우수종돈을 공급한 종돈장은 다비육종으로 1천172두에 달하며 두당 98만6천223원을 지원을 받았다.(표5 참조)
# 축과원, 국가단위 평가 정착 최선
최근 5년간 우수종돈 농가보급사업 지원현황을 살펴 본 바와 같이 AI센터에서는 2천621두를 지원받아 매년 평균 530두의 종모돈에서 우수한 정액을 생산하고 있다. 종모돈 1두가 년 960복의 정액을 생산·판매한다고 가정할 때 매년 50만8천800복(2회 종부용을 1복)의 정액을 생산한 셈이다.
여기에 분만율 85%, 산자수 11두를 대입하면 475만7천280두의 비육돈 생산을 뒷받침 했음을 알수 있다. 우리나라 연간 자돈 생산두수 2천420만두(100만두×2.2회×11두)의 20%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와관련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에서는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을 통해 생산된 우수종돈이 AI센터를 거쳐 매년 국내 돼지 생산의 2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고능력 종돈개량· 이용 선순환 체계가 정착되고 있음을 설명하는 근거로 분석하고 있다.
개량총괄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 역시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와 우수종돈 공급사업을 통해 육종가에 의한 종돈 가격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가 정착, 국내 우량종돈 선발 및 농가 보급 체계를 구축하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