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확대 영향 부채도 늘어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가소득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축산농가의 소득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년 농가소득 평균은 5천83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467만원) 증가했다. 1962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농가소득이 5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축산농가의 소득도 소폭이지만 전년(6천303만원) 보다 6.8% 증가해 6천731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농가들의 평균 부채도 전년(3천502만원) 대비 18.7% 늘어난 4천158만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다만 농가들의 부채 비중이 ‘가계용(가계 운영)’보다 ‘투자용’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 관련 예산 5조원 확대 등 재해·가격하락 등 경영위험에 대응한 소득·경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농가의 소득과 함께 부채도 늘어난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정부가 지난해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농업정책자금 지원 사업을 펼쳤는데, 이를 활용한 농가의 투자 확대가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