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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끝 모를 원유 생산량 감소세

농경연, 올해 사육두수 감소로 전년대비 1.7% 줄 듯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향후 유제품 수입 지속 증가…유제품 소비량도 늘 전망

낙농제도개편 영향 미반영…자급률 제고 가능성 있어


원유 생산량 감소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농업전망에 따르면 올해 원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194만5천 톤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올해 사육두수를 전년대비 3% 줄어든 37만8천두 내외로 내다봤으며, 평년 수준의 기상과 조사료 수급 여건을 가정했을 때 마리당 산유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젖소 사육두수 감축 기조는 지난해 원유 기본가격 조정 지연과 배합사료 및 조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인한 경영난 심화로 낙농가들의 사육의지가 꺾인데서 기인하고 있다.

농경연은 향후에도 생산량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여건의 악화와 후계농의 부재, 고령화 등으로 영세한 소규모 농가들의 폐업이 늘어나고, 대규모 농가를 중심으론 규모화와 전업화가 진행되면서 전체 사육두수가 감소한다는 것.

이에 따라 2032년에는 원유생산량이 6.4% 감소한 185만톤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제품 수입량은 관세율 인하 및 무관세 할당량 증가, 소비자 선호 다양화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3년 수입량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263만6천톤, 2032년에는 283만2천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제품 수입량 증가와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2032년 기준 1인당 소비가능량은 2022년 보다 4.1% 증가한 89.1kg로 관측됐다.

다만, 이번 전망치에는 올해 새롭게 적용된 낙농제도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 사료수급 여건 등에 따라 원유 생산량에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렸다.

농경연은 가공유 생산 차액 지원, 가공유 확대를 위한 저지종 도입,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 강화 등 정책에 따라 가공유 수입량이 감소하고 국산 가공유 생산이 증가해 2027년에는 자급률을 47.7%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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