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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기존에 없던 응애류 발견 소식에 업계 긴장

[축산신문 황인성, 전우중 기자]


기존 약제 쉽게 죽지 않고 크기 너무 작아 

전문가, 응애류가 아닌 ‘가루진드기’로 추정


기존에 보지 못했던 꿀벌응애가 최근 양봉농가에서 발견되어 양봉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남 공주에서 올해로 54년째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병일 농가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이상한 응애류가 나왔다현미경으로 관찰한 영상자료를 한국양봉협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이를 제출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4년 전부터 평소와는 달리 꿀벌이 잘되지 않는다고 느낀 이 씨는 현미경으로 시험을 하던 중 올 7월부터 이상한 응애류를 발견했다. 발견된 응애류는 기존 약제에도 쉽게 죽지 않고 크기가 너무 작아 눈으로 보이지 않아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확인할 수 없고 현미경으로만 관찰할 수 있었다또한 응애류는 꿀벌 몸에서 잘 떨어지지 않고 더듬이를 비롯해 어미와 새끼가 꿀벌 한 몸에서 기생하는데 10월부터는 색깔이 있는 응애가 나오기 시작해 월동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번 응애가 기존부터 있었는지 새로 생긴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이병일 씨는 그동안의 약제로는 효과가 없다. 개미산으로 3번 시험해 보았으나 죽지 않았다개미산으로도 죽지 않는 것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연무 방법을 해도 소용없고 약제 처리해도 색을 바꾸면서까지 살아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병일 씨는 현미경시험 결과 영상자료 시료를 양봉협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시료와 동영상 자료를 보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답이 없다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양봉협회 김동수, 이영우 부회장을 비롯해 이승우 충남도지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했다.

 

현장에서 현미경 영상자료를 확인한 정년기(꿀벌동물병원장) 박사는 정확한 검사를 해보아야 하겠지만, 응애류는 아니라고 단정하고 가루진드기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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