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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마 방목,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지구력 향상 도움”

농진청 “축사 사육과 운동 후 회복력 차이 확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3일 육성마 시기 방목 사육이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과 지구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약 12개월령 육성마를 방목 사육 그룹과 축사 사육 그룹으로 나눠 약 7개월간 사육한 후 장내 미생물 환경과 운동할 때의 지구력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의간균류(Bacteroidetes)에 대한 후벽균류(Firmicute)의 비율은 방목 사육이 4.2로 나타났고 축사 사육이 6.5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은 동물의 건강을 확인하는 다양한 생리적 지표로 활용되는데 의간균류에 대한 후벽균류의 비율이 클수록 비만도가 높다고 보면 된다.

이번 연구는 육성기 때 방목해서 키운 말이 비만해질 위험이 적고 건강한 개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구력은 10분간의 운동 전후 혈액 내 젖산(Lactic acid) 농도와 분당 심박수를 측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젖산 농도는 운동 전에는 두 그룹에서 차이가 없었으나 운동 후 10분이 경과했을 때는 방목 사육(2.1mmol/L)이 축사 사육(7.3mmol/L)보다 71.2% 낮게 나타났다.

운동 시작부터 휴식 종료까지 전체 평균 분당 심박수도 방목 사육이 축사 사육보다 10% 낮게 나타났다. 또한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에 측정한 분당 심박수는 방목 사육이 75, 축사 사육이 101회로 방목 사육이 25% 낮아 빠른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병철 난지축산연구소장은 봄 목초의 생육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4월부터 10~11월까지 육성마를 방목하면 자연스러운 운동과 사회성 훈련까지 겸할 수 있어 강건하고 신체 능력이 우수한 승용마를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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