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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미국 유업계, 배양단백질 제품에 표기 규제 요구

“FDA ‘원유’ 정의 충족 못해…환경적 영향도 근거 미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 유업계가 배양단백질로 만들어진 제품에 표기 규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의 퍼펙트데이사는 최근 젖소에서 짠 우유가 아니라 실험실에서 미생물 발효를 통해 배양한 단백질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퍼펙트데이사는 이 제품에 ‘Dairy(유제품)’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진짜 유제품이면서도 동물 유래가 아니어서 환경적으로 우수하고 맛도 좋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미국원유생산자연맹(NMPF)은 성명서를 통해 퍼펙트데이사의 제품은 천연 유제품을 재현한 것과 거리가 멀다며, 식품의약국(FDA)에 명확한 표시규제 실시를 강하게 촉구했다.
배양단백질은 천연 유청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단백질 중 하나를 복제해 양산한 것이며, 이 제품은 애당초 FDA의 ‘원유’의 정의인 ‘건강한 소에서 정상적으로 착유된 젖분비물’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
또한 실험실에서 배양된 단백질이 환경 탄소발자국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백질 조각을 배양해 양을 늘리는데 얼마나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지 알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NMPF는 “공업적으로 복제된 제품표시와의 싸움은 식물유래 대체식품보다 더 어려울지 모른다”며 “규제당국의 개입이 없으면 소비자에게 이익보다 오해나 혼란을 초래할 것이 확실하므로 명확한 표시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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